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86K로 후퇴한 비트코인, 옵션 만기 앞두고 긴장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13:02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13:02

트럼프 관세 관련 불안 심리 여전…PCE 주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저항선에 가로막힌 채 8만 600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시장 참가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월간 옵션 만기를 앞두고 긴장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8일 오후 12시 3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4% 내린 8만 6866.7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66% 내린 1998.70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및 상호 관세 불안이 계속되면서 뉴욕증시를 비롯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빠르게 후퇴 중이다.

현지시간 28일 총 165억 달러에 달하는 옵션 만기가 예정돼 있어 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도 만만치 않다.

현재 콜(매수) 옵션은 105억 달러, 풋(매도) 옵션은 60억 달러로, 매수 옵션이 더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콜 옵션의 상당수가 행사 가격 9만 2000달러 이상에서 설정되어 있어, 이를 수익 구간으로 만들려면 현재 가격 대비 6% 넘게 상승해야 한다. 이는 단기적으로 강세론자들에게 불리한 조건이다.

반면 옵션 만기 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8만 4000달러 선까지 내려갈 경우 풋옵션 보유자들이 큰 이익을 얻게 돼 추가적인 매도 압력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FX리더스는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으로 9만 달러 돌파가 어려운 상황이며, 유동성 감소와 신규 수요 부족도 비트코인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애널리스트인 악셀 애들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 5개월 동안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대형 투자자들의 공급량이 29만 BTC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몇 달 간 지속적으로 매도세가 이어졌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애들러는 최근 들어 평균 보유량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느리지만 확실한 매집(Accumulation) 전환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고래(whales)'들이 매도를 멈췄다는 것이다.

거시적 경제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고래들의 움직임 변화는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며 현재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가장 중요한 저항 구간에 접근하는 시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트레이더 타이탄오브크립토는 비트코인 4시간 차트에서 '강세 페넌트(Positive Pennant)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며, 돌파가 발생할 경우 9만 1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무역 전쟁이나 미국 정부 지출 축소 등 거시경제 리스크가 여전히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28일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지켜보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경로를 점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코인 시장 투심도 달라질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