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 현장에 스며든 'AI'…전문가 "고용구조·국가 제조기반 재편 주도해야"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사노위, 'AI 노동 연구회' 6차 회의 개최
전문가 "AI, 실질 기업 가치 증대에 기여"
현장서는 "AI, 보강 기술…협업구조 중요"
고용변화 및 법·제도 개선 등도 논의 예정
7월경 AI 노동 토론회 개최…녹서 발간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제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확대 적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가 단순 생산성 증가 방안에 그치지 않고, 고용 구조 및 국가 제조 기반 재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28일 'AI 기반 제조업 혁신과 일자리 변화'를 주제로 '인공지능(AI) 노동 연구회' 6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조 현장에서 AI가 적용된 방안과 이에 따른 일의 방식 및 노동시장 구조 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AI 노동 연구회는 경사노위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근로환경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월 발족한 연구회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이 공동 좌장을 맡는다.

첫 발제를 맡은 장영재 KAIST 교수는 '제조AI와 경제·사회·노동의 변화'를 주제로 AI와 디지털트윈 기반의 원격·무인 공장 체계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전자·IT 산업 전시회인 2024 한국전자전(KES)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B,D홀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이 티앤엘 헬스케어 부스서 AI 기반 패치를 통한 건강 체크 체험을 하고 있다. 2024.10.22 leemario@newspim.com

이어 장 교수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공장의 기능을 유연하게 변경 및 확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고용의 구조와 국가 제조 기반의 재편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자율공장 구축이 생산성·품질·비용 측면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AI 기술이 고용의 질을 높이고 실질적인 기업 가치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정철 LS ELECTRIC 부장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AI 도입이 일의 본질과 노동의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조 부장은 "AI는 단순한 자동화 수단을 넘어, 업무의 질을 높이고 실무자의 판단을 보조하는 '디지털 비서'로 기능할 수 있다"며 "AI를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인류를 보강하는 기술'로 이해하고, 사람과 AI의 협업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사·정 위원과 전문가 위원들은 이어 제조업 디지털 전환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AI 도입에 따른 직무 재설계 및 교육훈련의 필요성, 노동시장 법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장지연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까지 현장의 기술 변화에 주목해 왔으며, 앞으로는 노동시장 및 고용변화,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 교육 및 훈련 등 인재양성 방안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은 "향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논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경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후 우리 사회의 고민과 질문을 담은 '녹서(綠書)'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