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안전·상생 협의체' 개최...현장의 목소리 직접 듣는 실질적 논의의 장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LH 경기남부본부는 성남시 분당구 소재 오리사옥에서 ESG 경영의 핵심 가치인 '안전'과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안전·상생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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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 개최 모습. [사진=LH 경기남부본부] |
이번 협의체는 경기남부 LH 영구임대주택 관리 현장의 주축인 주택관리소장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임대주택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고체계 정립 ▲해빙기 안전점검의 사각지대 해소▲단지별 안전관리 현안 공유 및 개선 방안 도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임대주택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고체계 정립의 경우 임대주택에서 발생가능한 사건·사고를 자연재해 등 재난형 사고와 입주민, 시설물, 중대재해, 사회적 이슈 관련 등 재난외 사고로 분류하고 사건 발생 시 관리소에서 즉각 보고 후 현장과 실무부서 공동대응을 통해 임시거소 마련 및 피해 지원 등 후속조치를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또 중요 현안이나 긴급 상황이 보고 누락되지 않도록 보고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빙기 안전점검의 사각지대 해소는 해빙기 지반 약화로 집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 달간 임대주택 시설물에 대해 자체 점검(법정관리 시설물 변형‧파손여부, 계단 및 보행로 점검 등)을 실시한다.
특히 해빙기를 맞아 붕괴·낙석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과 각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안전 관련 고충, 제안들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단지별 안전관리 현안 공유 및 개선 방안 도출과 관련해서는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전동킥보드 충전중 화재 및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와 관련해 킥보드 충전시 주의사항을 세대에 적극 안내하고 세대 내 흡연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당부한다.
이번 협의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현장 관리자와 본부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라는 ESG 경영의 실질적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LH경기남부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권운혁 LH 경기남부본부 본부장은 "ESG 경영은 단지 안전을 위한 기술적 접근을 넘어 현장과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도출된 개선 사항들을 적극 반영해 안전한 주거단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