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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민중심 '광주형 공공의료 시스템'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2:24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2:24

'통합건강센터' 동구‧서구 시범 운영…'광주형 응급의료 시스템' 연내 구축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운영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민 누구나 쉽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광주형 공공의료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시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 대전환'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의료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보건소의 기능을 제공자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광주시, 시민중심 '광주형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 [사진=광주광역시] 2025.03.26 hkl8123@newspim.com

보건소와 보건소 산하 보건의료기관(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통합건강센터'를 자치구별로 3~4개소 설치한다. 올해 동구와 서구에 각 3곳씩 순차적으로 시범 운영한다.

방문 진료·간호 서비스도 확대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이나 1인 가구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간호 서비스를 강화한다. 재택 의료 센터 등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형 응급의료 시스템'도 연내 구축한다.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신속히 치료받지 못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처치부터 이송, 최종 치료까지 막힘없이 진행되도록 돕는 지역에 최적화된 '응급의료 시스템'이다. '응급실 뺑뺑이'를 없애겠다는 게 목표다.

광주 21개 응급병원과 119 구급대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환자의 상태나 응급실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 핵심 정보를 즉시 확인해 환자가 신속하게 응급실로 이송되도록 돕는다.

특히 응급의료기관 간 환자 전원 기능을 통해 처음 방문한 응급실에서 치료 중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거나 좋아졌을 때 상황에 맞는 중증도별 응급실로 빠르게 옮겨질 수 있게 도와준다.

환자 이송 과정에 대한 의견 교환, 이송 정보에 대한 데이터 분석, 의료진 간 소통 지원 등 응급실 간 신속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공공 심야어린이병원, 달빛어린이병원, 협력 약국을 확대한다.

광주시는 제3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북구 '아이맘아동병원'과 '미래아동병원'을 지정해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병원 인근에 다나온누리약국과 아이사랑약국을 협력약국으로 지정해 야간‧휴일에도 쉽게 약을 수령할 수 있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통합건강센터 신설과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 든든한 공공의료 전달 체계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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