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불폭탄 맞은 경북 영덕…주민 6명 사망·산림 2만ha 소실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1:02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5:44

주민 4345명 임시대피소 대피…11개 마을 단전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불폭탄을 맞았다. 

지난 20일 경북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이 5일째 강풍을 타고 안동, 영양, 청송, 영덕 등 경북 북동부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등 동해연안 영덕지역이 초토화됐다.

'의성산불'이 25일 강풍을 타고 동진하면서 동해연안의 경북 영덕지역에 불폭탄이 쏟아지면서 영덕군 전역이 초토화됐다. 사진은 화마가 할퀴고 간 영덕군 축산면 고곡2리 마을의 처참한 모습.[사진=독자제공] 2025.03.26 nulcheon@newspim.com

26일 영덕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4분쯤 강풍을 타고 동진한 '의성산불'이 청송군 진보지역을 거쳐 영덕군 지품면 황장리 일원으로 확산되면서 밤 새 강풍을 타고 영덕군 해안지역까지 확산됐다.

밤 새 영덕지역을 할퀸 산불로 요양시설 환자 3명 등 6명이 숨졌다.

또 영덕읍과 지품·축산·영해면 일원 2만ha의 임야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택 등 사유물과 공공시설 등에 대한 피해 현황과 규모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빠르게 확산한 산불로 주민 4345명이 긴급 대피해 임시대피소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눌곡리와 신암리 등 11개마을 단전되고 지품정수장이 소실됐다.

 

 

경북 의성에서 발화해 동진한 산불로 초토화된 경북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사진=독자제공]2025.03.26 nulcheon@newspim.com

안동지역으로 연결되는 황장재 도로가 통제되고 지품면에서 영양군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통제됐다.

또 국도7호선 포항시 송라면 지경삼거리에서 영덕 방향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포항-동해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영덕상주간 고속도로' 양방향이 통제되면서 영덕지역은 산불에 휩싸인 채 고립된 상태이다.

 

경북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로 불폭탄을 맞은 경북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의 처참한 현장.[사진=독자제공]2025.03.26 nulcheon@newspim.com

김광열 영덕군수는 26일 오전 6시30분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산불 확산 차단과 피해상황 파악에 들어갔다.

또 공무원과 군부대,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 진화인력 500을 투입해 연소 확대 차단에 들어갔다.

영덕군은 산불 진화가 마무리되는대로 읍면별 피해 조사와 함께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 등 '의성산불' 진화당국은 26일 오전 6시30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87대를 산불 현장에 순차적으로 투입, 공중진화를 재개했다.

또 산불진화대 751명, 소방 1229명, 경찰 663명, 군부대 243명 등 진화인력 4919명과 진화장비 558대를 동원해 진화에 들어갔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