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로크웰, 트럼프 '제조업 재건책' 디딤돌…장기 승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조업 부흥, 자동화 확대 불가피"
미국 투자 활발, 이미 상당폭 증가
주가는 최근 3년 부진 흐름, 이유는

이 기사는 3월 25일 오후 3시0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의 산업설비 자동화 회사인 로크웰오토메이션(종목코드: ROK)이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제조업 재건책의 장기 승자로 거론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인건비 구조와 일손 부족 문제를 가진 미국 제조업의 성장을 위해선 자동화 기술 도입의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 수혜가 기대돼서다.

1. 자동화 '원스톱 숍'

로크웰은 공장 등 산업 시설 자동화에 필요한 요소들을 일종의 '원스톱 숍'처럼 제공하는 회사다. ①모터·드라이브나 센서·안전장치 등 물리적 제품을 취급하는 인테릴전스디바이스 사업부(매출 비중 43%)와 ②하드웨어 제어와 공장 전체 관리에 초점을 둔 소프트웨어·컨트롤 사업부(28%) ③제품 판매 이후의 지원이나 기술 도입 전 컨설팅을 담당하는 라이프사이클서비스 사업부(29%)로 구성된다.

로크웰오토메이션 2025회계연도 1분기 결산 보충자료 갈무리 [사진=로크웰오토메이션]

로크웰이 담당하는 산업은 다양하다. 자동차와 반도체부터 전자상거래 및 물류, 식음료, 가정용품, 타이어, 에너지, 수처리, 펄프 및 제지까지 폭넓다. 이 중에서도 매출 비중이 큰 것은 식음료(20%)와 에너지(15%), 자동차(10%)순이다. 식음료에서는 원재료 처리·패키징·품질 관리까지 로크웰 제품을 응용하는 한편 석유·가스 산업에서는 시추 작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로크웰의 센서나 제어 시스템을 활용한다.

2. 장기 승자, 왜?

로크웰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내 제조' 진흥책의 장기 승자로 거론되는 것은 아직 다수의 인력을 필요로 하는 제조업에서 미국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장기적으로 자동화 기술 도입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돼서다. 예로 미국 제조업 노동자 임금은 시간당 약 30달러인 반면 멕시코 노동자는 3달러에 불과해 인건비 구조상 열위에 있고 또 현재 미국에는 약 190만명의 제조업 노동자가 부족한 상태(맥킨지 추산)라고 한다.

관세를 위시한 트럼프 행정부의 제조업 진흥책은 단기적으로 생산 비용 증가나 공급망 불안 고조라는 악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로크웰 같은 회사에 훈풍이라는 견해가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이미 기저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공급망을 미국에 두려는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 로크웰의 미국에서의 잠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로크웰의 매출액에서 북미 비중은 61%다.

미국 제조시설 건립 지출은 이미 상당폭 증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관련 지출액은 지난해 2320억달러로 2019년 대비 3배라고 한다. 또 전기장비 제조사 이튼에 따르면 북미에서 '메가프로젝트(예산 10억달러 이상)'들의 총액이 작년 말 1조9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BofA는 이런 메가프로젝트들이 올해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은 기존 흐름을 가속하는 채찍과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

3. 주가는 우울감

장기 성장성이 유망하게 평가되는 로크웰이라지만 최근 주가는 정반대의 궤적을 그린다. 로크웰의 주가는 현재(24일 종가) 267.96달러로 연초 이후 6% 하락세다. 올해는 미국 주식시장 전체가 투자심리 악화에 따라 부진해 그렇다손 쳐도 최근 3년여 기준으로 보면 상승 추세를 그리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현재 주가는 2023년 7월 최고가 337.53달러 대비 21% 낮은 상태다.

수년 사이 로크웰의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실적 부진과 관련이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롯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점차 완화화면서 고객사들이 필요 이상으로 주문해 뒀던 제품이 재고가 돼 주문이 줄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고금리 정책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고객사들의 구매력이 줄었다. 미국의 제조업 부문은 구매관리자지수(PMI) 기준 2022년 1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26개월 동안 위축 국면을 기록했었다.

최근 실적도 부진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10일 공개된 로크웰의 2025회계연도 1분기(2024년 10~12월)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한 18억81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1.83달러로 10% 줄었다. 세그먼트 영업이익률(각 사업부별 영업이익을 모두 더한 뒤 전체 매출액으로 나눠 백분율화)은 14.9%로 전년동기 대비 130bp 줄었다. 2025회계연도 연간(2024년 10월~2025년 9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를 예상했다.

작년 건설지출이 2019년 대비 3배가 됐다고 하지만 관련 프로젝트들은 장기적으로 전개되는 사안이기에 로크웰에 관련 훈풍이 닿기 전까지는 시간적 격차가 존재한다. 통상 자동화 장비 구매와 설치는 건물 완공 후 단계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 당장 로크웰의 장비를 도입하려고 해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불확실해 관련 사안이 명확해질 때까지 설비투자를 보류하려는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