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인근 제2에코델타시티 개발 계획
36개 기관 협력, 기술 고도화·규제 해소 앞장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김해공항 서측 제2에코델타시티에 미래항공 협력 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26일 오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3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 협의체'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등 주요 기업과 연구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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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6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지·산·학·연 3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 협의체를 출범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시는 글로벌 항공 수요 급증에 대응해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 투자해왔으며, 항공 복합재 분야의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관련 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약 28억 원을 투입해 항공부품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도심항공모빌리티 관련 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본협의체와 실무협의체로 나눠 운영되며, 전략 분야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 제도 마련과 규제 해소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부산테크노파크가 간사기관을 맡았다.
부산시는 협의체 출범을 통해 지역 항공우주산업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공급망 기반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2에코델타시티는 그린벨트 해제 및 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기업 유치에 나서며, 도심항공교통 등 미래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국산화를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기존 우주항공 클러스터와 차별되는 부산만의 미래항공 클러스터 구축으로 미래항공산업 시장을 선도하겠다"라며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가 새롭게 창출되는 글로벌 항공부품 시장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아시아 허브 클러스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