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경북 의성 산불 비극...15명 사망자 발생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07:06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08:45

강풍 타고 번진 불길…피해 지역 확산
체계 부족 드러난 경북 산불 대처...안전 대책 필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경북 의성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동진하면서 누적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어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2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안동시 2명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안동=뉴스핌] 정일구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까지 확산하고 있는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길안면 인근 야산에 산불이 크게 번지고 있다. 2025.03.25 mironj19@newspim.com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당국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사망자 등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거나 근접하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황급히 대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이 가장 먼저 번진 안동에서는 임하면과 임동면의 주택에서 각각 50대와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50대 여성의 남편도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청송군에서는 70대와 80대 노인 두 명이 자택 등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곽에서는 60대 여성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됐다. 가족과 함께 트럭을 타고 대피하던 70대 여성 한 명이 교통사고로 인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청송군 진보면에서는 치매를 앓는 80대 여성 1명이 실종됐다.

영양군에서는 전날 밤 11시경 석보면 도로에서 불에 탄 남녀 시신 4구가 발견됐다. 이는 일행일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로 60대 남성 한 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확산하면서 점차 동진하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화재가 번지면서 피해 규모가 덩달아 커지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당국의 체계적인 주민 대피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화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산불 영향을 받은 경북 각 지자체 일부가 전 주민에게 한꺼번에 대피 명령을 발송했지만, 체계적인 대피 조치는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