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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한수원, 1.2조 규모 루마니아원전 설비수출 박차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4:49

한수원, 26일 수출 설명회 개최
원자로·기자재 등 34개 품목 발주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6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원전설비 수출일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는 'CANDU형' 중수로로 1996년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2027년 운영허가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4.12.19 rang@newspim.com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는 2030년 계속운전을 목표로 노후화된 기기 교체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한수원 컨소시움(한수원, 캐나다 캔두, 이탈리아 안살도)은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2.8조원(한수원 1.2조원) 규모이며, 사업기간은 올해 2월부터 오는 2030년 6월까지 65개월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한수원, 캔두, 안살도는 원자로 및 터빈계통 기자재 등 총 34개 품목의 발주계획을 발표했으며, 국내업체들이 사전에 참여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공급사 등록요건 등 입찰절차를 설명했다.

박인식 한국수력원자력 수출사업본부장(오른쪽)과 매튜 로스 캔두 부사장이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원전설비 수출 설명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5.03.26 dream@newspim.com

또한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정부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루마니아 원전시장 진출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확대 모멘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수원과의 동반진출 뿐만 아니라 캔두, 안살도와 같은 해외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수출방식 다각화 기회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원전설비 수출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5.03.26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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