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코스닥 상장사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방어무기 시스템용 통신 모듈 적용을 위한 세라믹 기판 양산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오랜 기간 축적된 소재 및 공정 기술을 활용해 주문자 맞춤형 세라믹 기판을 생산하는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알엔투테크놀로지는 방산 및 첨단 산업에서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 |
알엔투테크놀로지 로고. [로고=알엔투테크놀로지] |
높은 신뢰성과 내환경 특성을 갖춘 세라믹 기판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방위산업 내 도입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방어무기 시스템용 통신 모듈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최종 양산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주요 방산업체와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 전력반도체 모듈에도 금속열흡수체(metal heat sink)와 합쳐진 세라믹 기판을 글로벌 5개사와 비밀유지계약(NDA)를 체결하고 공동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방위산업 및 자동차용 세라믹 기판 시장은 2021년 약 10조 원에서 2028년 약 2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 제2공장에서 생산 중인 신소재 세라믹 분말을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신소재 세라믹 분말을 자동차 관련 해외 고객사에 수출하고 있으며 분말 양산 기술을 필요로 하는 국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과의 공동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세라믹 기판은 방위산업과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