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와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안성지사가 기흥·이동·용담저수지 수질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접견실에서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질을 모니터링해 변화 상황을 공유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영농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저수지 수문을 개방하는가 하면 녹조 제거에 함께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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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안성지사는 지난 24일 시청 접견실에서 기흥·이동·용담저수지 수질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용인시] |
시는 발생한 녹조를 빠르게 제거하도록 녹조 제거제 살포 시기와 살포량을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하고, 저수지 부유 쓰레기는 양 기관이 함께 수거·처리키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기후 변화로 갈수록 지구가 뜨거워지고,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이상 기후로 올해 여름에는 또 얼마나 녹조 현상이 심각할지 벌써 걱정"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최선의 노력을 하면서 협력한다면 저수지 관리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했다.
김국현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장은 "환경이 변하면서 저수지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목적 이외에 친수 공간으로서 더 큰 기능을 한다"며 "오늘 협약이 그 기능을 활성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김국현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장, 홍순빈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수자원관리부장을 포함해 15명이 참석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는 기흥·이동저수지를, 안성지사는 용담저수지를 관리한다.
기흥저수지(기흥구 공세동), 이동저수지(처인구 이동읍 어비리), 용담저수지(처인구 원삼면 사암리)는 각각 1963년, 1974년, 1978년에 농업용 저수지로 축조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