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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트럼프 관세 완화 기대에 미 국채가 하락...달러화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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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4일(현지 시간) 미 국채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 공개할 상호 관세가 기존 예상보다 제한된 조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의 위험 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안전 자산인 채권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주식 등 위험 자산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 지표 발표 속 관세 우려가 완화하며 이날 미 달러화는 유로와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 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37%로 전일 대비 8.5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말부터 10년물 수익률은 4.106%~4.353% 범위에 머물고 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4.039%로 9.1bp 올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말 사이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조치가 특정 업종에 대한 관세를 배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내달 2일 특정 업종 관세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미래에 자동차와 의약품,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현대자동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많은 나라들이 관세에서 면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이 우려했던 상호 관세가 예상보다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졌고 이날 채권 가격이 하락한 반면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급등했다.

FHN 파이낸셜의 윌 컴퍼놀 거시 전략가는 "이날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일부 나타냈지만, 정책 및 경제 방향에 대한 명확성이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이달 대부분의 기간 동안 머무른 좁은 박스권 거래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종합 구매 관리자 지수(PMI)가 올해 들어 최고 수준으로 개선된 것도 미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3월 종합 PMI 속보치는 53.5를 기록해 2월 51.6보다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이 개선되면서 전체 수치가 나아졌다. 서비스 부문 PMI 3월 속보치는 54.3으로 전월 51.0에서 개선됐다. 반면 제조업 PMI는 2월 52.7에서 이달 49.8로 떨어지면서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날 뉴욕 외환 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에 유연성을 부과할 것을 시사함에 따라 강력한 관세 부과 가능성에 움츠러들었던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미국의 3월 서비스 PMI가 개선됐다는 소식도 미 달러에 호재로 작용했다.

토론토 소재 포렉스라이브의 수석 외환 애널리스트 애덤 버튼은 "미국 경제에서 서비스 부문이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서비스 PMI 개선 소식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뉴욕 외환 시장 후반 0.21% 오른 104.31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78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7일 이후 최저치(달러화 강세)를 기록했다. 독일 정부가 강력한 재정 부양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지난주 유로/달러 환율은 1.0955달러까지 상승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달러/엔 환율은 0.01% 전진한 150.7엔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레이첼 리브스 재무 장관이 27일 발표할 재정 계획을 앞두고 소폭 강세를 보였다. 리브스 장관은 지난주 한 인터뷰에서 공무원 일자리를 1만 개 줄이고 정부 비용을 15%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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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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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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