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계청, 3월 24일~25일 한국 방문연수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한국 통계청이 전국 가구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주민등록부나 건축물대장 등 행정자료로 인구·가구·주택 등 통계를 생산하는 '등록센서스'를 중국에 전수한다.
통계청은 중국 통계청, 유엔인구기금(UNFPA) 및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요청에 따라 한국의 등록센서스 생산 경험을 공유하는 방문연수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간은 24일~25일 이틀간이다.
중국 통계청은 유엔인구기금의 권고로 등록센서스 전환을 검토 중으로 등록센서스가 정착된 한국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한국 방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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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 닝 중국 통계청 부국장과 면담하고 있는 안형준 통계청 차장. [사진=통계청] 2025.03.24 100wins@newspim.com |
이번 연수에는 샤오 닝 중국 통계청 인구·고용통계국 부국장을 비롯한 6명의 대표단과 유엔인구기금 및 유엔아동기금 관계자가 참석한다.
통계청은 이번 연수 기간 ▲등록센서스 방법론 및 필수적인 인프라 ▲행정자료 입수 및 정보보호 관리체계 ▲등록센서스 기반 인구·가구·주택 통계 생산 방법론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표준화 방안 등에 대해 다룬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은 "등록센서스를 통해 조사비용 절감과 데이터 품질 향상 등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연수가 중국의 인구센서스 혁신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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