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찰 "'李암살 위협' 전담수사팀 구성...수사 의뢰·신고 없어"

기사입력 : 2025년03월24일 14:32

최종수정 : 2025년03월24일 14:32

형사기동대 1팀 전담수사대 지정
서울서부지법 협박 글 83건 수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살해 협박 관련 첩보에 대해 전담 수사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 살해 협박 수사에 대해 "형사기동대 1팀을 전담수사대로 지정했다. 유의미한 단서가 확보되면 즉각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수사 의뢰나 신고 제보는 아직 없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지도부 포함 다수 의원이 'HID(북파공작부대) 707 OB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 한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부터 이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살해 협박 관련 첩보에 대해 전담 수사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 설치된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탄복을 입고 차에서 내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24 yym58@newspim.com

경찰은 서울서부지법 협박 글과 관련해 83건, 게시글 137개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의 수사 상황을 조롱하는 유튜버에 대해서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매크로를 활용한 여론 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73만여 건 기록을 받아 검토 중"이라면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자를 특정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건과 관련해 11건의 고발장이 접수됐고, 12명을 참고인 조사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고발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건에 대해서는 각각 4건, 7건 고발장이 접수됐고, 추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우 고(故) 김새론씨 유족 측이 유튜버 이진호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건은 서대문경찰서에 배당했으며 현재 고소인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유족 측은 생전 김씨가 이씨가 올린 영상 때문에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씨는 2022년 김씨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올해 2월까지 관련 영상을 여러 건 유튜브에 올렸고, 김씨가 숨진 이후에는 관련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배우 김수현씨 관련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한 고발 사건은 지난 20일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됐고,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