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중단된 전통, 2005년부터 재현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희망을 당기다."
경남 함안군은 삼칠지역의 전통문화행사 '칠원고을줄다리기'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칠원읍사무소 앞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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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 삼칠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문화행사인 칠원고을줄다리기 [사진=함안군] 2025.03.23 |
칠원고을줄다리기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을사년을 맞아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진행됐다.
첫날인 21일에는 마을줄다리기 시연 및 체험, 윳놀이 대항전, 민속놀이 체험 등이 있었다. 이날 정미애 등 초청가수 공연과 불꽃놀이가 더해져 행사의 흥을 돋웠다. 전야제는 지역주민들의 높은 참여로 활기를 띠었다.
이어진 22일 행사에서는 조근제 함안군수, 박상웅 국회의원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줄다리기 본 행사에는 청룡팀과 백호팀으로 나누어진 3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지름 1m, 길이 130m, 무게 40t의 거대한 줄을 당기는 스릴 넘치는 경쟁에서 청룡팀이 최종 승리했다.
행사 방문객들은 줄다리기 외에도 노래자랑, 공연, 먹거리 부스 등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칠원고을줄다리기가 주민 화합과 전통문화 보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칠원고을줄다리기는 1960년대부터 이어온 지역의 고유 문화유산으로, 근대화로 중단됐다가 2005년부터 다시 재현되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