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회장, 어워즈 최초로 '개인 최우수상' 수상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쌍용건설은 자사의 조인트 벤처(JV)가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 관리 총괄기관(MOHH)이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우드랜드 종합병원(WHC) 현장으로 공로상, 시공 부분 플래티넘, 개인 최우수상 등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JW 메리어트 호텔 싱가포르 사우스 비치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개인 최우수상을 받는 김석준 회장을 비롯한 쌍용건설 경영진과 싱가포르 보건부 옹예쿵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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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우수상(Individual Excellence Award) 수상 모습 (왼쪽부터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싱가포르 보건부 옹예쿵 장관) [제공 = 쌍용건설] |
2024년 준공과 시공중인 현장을 대상으로 하는 MOHH 엑셀런스 어워드(Excellence Award) 2025는 싱가포르의 공공 의료 인프라 개발에 기여한 건설 업계 파트너들에게 수여된다. 전체 프로젝트 중에서 디자인·혁신·시공 분야마다 ▲플래티넘 ▲골드 ▲메리트로 등급을 나눠 선정하는데, 쌍용건설은 이 중 시공부분 플래티넘을 수상했으며, 공로상도 함께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개인 최우수상(Individual Excellence Award)에는 김석준 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WH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인트 벤처인 대우건설과 현지업체를 이끌고 준공에 힘쓴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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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랜드 종합병원(WHC, Woodland Health Campus) 준공사진. [제공 = 쌍용건설] |
싱가포르 보건부(MOH)가 발주한 WHC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 지역의 약 7만6600㎡ 부지, 연면적 38만6730㎡에 지하 4층~지상 7층, 8개동, 1500 병상 규모다. 종합병원과 커뮤니티병원, 노약자 보호시설 센터, 호스피스 센터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4개의 별도 의료기관으로 조성됐다. 총 공사비는 약 1조6000억원으로 2024년 4월에 준공했다.
쌍용건설(글로벌세아 그룹) 관계자는 "싱가포르 정부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건축물 마리나 베이 샌즈 건설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이 WHC 현장에 대거 참여해 한국 건설사의 고난도 건축 시공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차별화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 쌍용건설의 입지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