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일미군 강화 계획의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본 정부는 미일 동맹 강화 방침에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양국 정부는 지난 2월 정상회담에서 자위대와 미군이 각각 지휘 통제 체제를 향상해 동맹의 억지력을 강화해나갈 의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야시 장관은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가운데 미일 동맹의 중요성은 한층 더 높아져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대응을 계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휘 통제 체제의 향상을 포함해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 강화에 대해 양국 간에 긴밀히 논의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CNN과 NBC는 미 국방부가 연방정부 경비 절감의 일환으로 주일미군 강화 계획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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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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