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량지 주차장 폐쇄, 출입 제한 통제초소 설치
[화순=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화순군은 세량지에서 발견된 삵의 사체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병원균이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됨에 따라 방역대책본부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관내 AI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비상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21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비상대응 매뉴얼에 따라 고병원성 AI 발생 장소인 세량지 인근 주차장을 즉각 폐쇄하고, 사람과 차량 출입을 제한하는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 |
전남 화순군 세량지 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한 모습. [사진=화순군] 2025.03.21 hkl8123@newspim.com |
또한 가금 농가 24곳에 확진 상황 전파하고 자가 소독을 전개했다. 야생동물 폐사체 발견 시 즉각 신고할 수 있도록 방역대 10km 이내 곳곳에 알림 현수막 15개를 내걸었다.
화순군청 누리집에는 세량지 관광객 출입 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을 팝업창에 게재했다.
군은 추가 조치로 철새와 야생동물 서식지인 화순천과 지석천에 광역방제를 전개하고 방역대(10km 내) 2개 농가는 이동 제한과 전통시장에서의 가금류 이용 판매 금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시료 채취일인 지난 16일부터 4월 5일까지 21일간 AI 확산 방지를 위한 기간으로 설정, 군민들의 방역 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