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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루시드의 도전과 기회 ② 그래비티 SUV와 대중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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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SUV 출시로 성장 가속화 전망
2026년 대중 시장용 차량 출시 계획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2025년 매출 예측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리스크 요소

이 기사는 3월 19일 오후 4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루시드의 도전과 기회 ①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루시드 그룹(종목코드: LCID)의 주식을 매입해야 할 두 번째 이유는 2026년으로 예정된 대중 시장용 차량 출시 계획에 따른 매출 성장 잠재력이다. 장기적으로 루시드는 5만달러 미만 가격대의 세 가지 신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테슬라가 보급형 차량인 모델 3과 모델 Y를 출시했을 때와 같이 루시드에게 수백만명의 새로운 잠재 구매자들을 확보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대중 시장 진출은 루시드의 매출 성장을 수년간 급격히 가속화할 잠재력이 있다. 현재의 저평가된 주가는 이러한 장기 성장 스토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루시드 매장 [사진=블룸버그]

이러한 가운데 모간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루시드는 AI '두뇌'의 '소켓'으로서 BEV를 위한 온쇼어 제조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에서 전략적/주권적 파트너십을 활용하는 AI 전략을 실행할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통제하는 펀드가 루시드 주식의 과반수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도 미국 이외 국가와 AI 파트너십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고 조나스는 설명했다.

조나스는 "루시드 그래비티 SUV는 루시드의 2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아키텍처의 데모로서 훨씬 더 중요하며, 이는 루시드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 자율 주행에 참여할 기회를 늘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기화된 미래가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루시드의 기술과 관계에 대해 기대되는 가치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전기차 플랫폼, 독점 파워트레인(모터, 인버터, 변속기), 배터리 팩, 소프트웨어 등 여러 가지 혁신 기술을 개발해 왔다.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빠듯한 예산으로 전기차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함에 따라 루시드와 같은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실제 제조 경험을 갖춘 전기차 업체인 루시드는 전기차를 성공적으로 개발, 출시, 서비스해 왔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잠재적인 파트너가 전기차 전략을 수립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

루시드는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에 자사의 첨단 드라이브트레인 기술을 라이선스할 수도 있지만, 조나스는 루시드의 진정한 기회는 소프트웨어 기반 전기차의 자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AI/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회사와 협력하는 데 있다고 본다. 다만 그는 아직 '비중 확대'까지는 권고하지 않고 있다.

월가에서도 '매수'보다 '보유'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15개 투자은행(IB) 중에 9곳이 '보유'를 추천했고, 5곳이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냈다. '매수' 의견은 단 1곳에 그쳤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은 현재 주가보다 2.98% 높은 2.42달러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달러로 집계됐다.

루시드의 SUV 내부 [사진=업체 제공]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성장 둔화 속에서 루시드의 새로운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과제다. 이 외에 투자자들이 신중히 고려해야 할 리스크 요소로는 전기차 수요의 불확실성과 실행 불확실성, 자금 조달 필요성 등이 꼽힌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전기차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본력이 더 강한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루시드가 어떻게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루시드가 공고한 입지를 구축하려면 제품 확대가 중요한 데, 루시드가 계획된 일정대로 대중 시장용 차량을 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루시드는 2026년까지 사용할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중 시장용 차량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할 수 있다. 매출총이익률이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신 모델 출시 기간에 외부 투자자들에게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루시드는 2024년에 전년 대비 71% 많은 1만241대의 차량을 인도했고 연간 매출이 8억780만달러에 달했다. 가파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주당 1.25달러의 일반회계원칙(GAAP) 순손실과 주당 1.04달러의 비 GAAP 순손실을 기록하며 재무적 어려움을 드러냈다. 2024년에 9029대의 차량을 생산해 9000대 생산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한 루시드는 2025년 생산량은 여기서 두 배 이상 증가한 2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루시드의 주가는 최근 급격한 하락을 겪었고 모간스탠리는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지만, 투자자들은 실제 매출 성장과 그래비티 SUV의 성과를 면밀히 지켜보며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회사가 예상대로 성장을 이룬다면 현재의 저평가된 주가에서 상당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도 감안해야 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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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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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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