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극우 시위대에 재판관들 위축...헌재 앞 사수하자"

기사입력 : 2025년03월20일 11:27

최종수정 : 2025년03월20일 11:27

"헌재 앞 '꼼수 집회' 막아야"...경찰청 항의방문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 앞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로 인해 헌법재판관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고 판단, "헌재 앞을 사수하자"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뉴스핌 취재 결과 전날 밤 비상 의원총회에서는 "헌법재판관들이 출퇴근할 때마다 헌재 앞에서 시위하는 보수 세력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 같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9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반대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5.03.19 yym58@newspim.com

한 초선 의원은 "헌재 앞에서 보수들이 위험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 우리도 그쪽으로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재판관들이 아직도 저쪽 세력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해 편파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민주당 의원들이 헌재 앞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실제 이날 민주당은 예정된 정책조정회의 대신 헌재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신속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도중 백혜련 의원이 시위대가 던진 날계란에 얼굴을 맞는 봉변을 당하는 등 헌재 앞은 격앙된 모습이었다.

민주당은 헌재 앞을 '공동화'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원래 헌재 앞에서 시위를 못하는데 1인 시위를 빙자해서 100~200명씩 시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도 천막을 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면서 "민주당도 모범생처럼 있을 게 아니라 대응을 해야 하지 않겠나. 경찰 측에 항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들 표현으로 '공동화'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헌재 앞을 비워둘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헌법재판소 100m 이내에선 집회가 금지되지만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는 허용된다.

민주당 소속 행안위원들은 이날 오후 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면담할 예정이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