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 후보 자리를 놓고 최윤홍 후보가 정승윤 후보에게 단일화에 적극 임할 것을 요구하며 포문을 열었다.
최윤홍 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감 권행대행시절부터 선거를 보름 앞둔 지금까지 중도·보수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추진위원회의 중도·보수 단일 후보 협상에 조건없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피력했음에도 거부됐다"며 "중도·보수진영의 기형적인 4자 단일화 후보가 탄생됐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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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홍 부산교육감 후보 [사진=최윤홍 후보 선거사무소] 2025.03.19 |
이어 "4자 단일화 후보와 중도·보수 진영의 진정한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라며 "노력의 결과 지난 15일 최윤홍·정승윤 후보 간의 전격 만남이 이뤄지고, 실무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 인쇄 전인 23일까지 단일화를 이루기로 전격 합의했었다"면서 "하지만 선관위에서 '보수진영만의 단일화를 위한 ARS 방식의 여론조사는 선거법위반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불가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최 후보는 "지난 17, 18일 정 후보 측에게 단일화 담판을 짓거나, 짧은 기간에 결과를 낼 수 있는 유선전화방식의 여론조사를 제안했다"며 "하지만 담판 만남이 의미없다는 입장이라고 했고, 유선전화 방식의 여론조사는 신뢰성에 의문이 있다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또 "투표일 전날까지라도 단일화의 문은 닫힌 것이 아니다"라며 "정 후보측이 좀 더 적극적으로 단일화에 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