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디자이너 인큐베이팅으로 창업 생태계 강화
'DDP 동대문 슈퍼패스'로 지역 상권 협력 확대
시민참여형 행사로 디자인 중심 도시 이미지 제고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차강희)이 DDP 개관 11주년을 맞아 동대문 지역상권 협력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우선 동대문 지역 내 신진디자이너 입주공간과 쇼룸 등을 갖춘 창업센터를 개관하고 할인쿠폰북을 제공하는 '슈퍼패스' 사용 지역을 확대한다. 여기에 DDP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도 연중 이어 나간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에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제2캠퍼스'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대문 패션 중심지인 밀리오레 7층에 조성되는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제2캠퍼스'는 신진디자이너들을 위한 입주 공간과 쇼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업 허브로 나아가 경쟁력 있는 디자이너와 국내외 관광객들이 새로운 상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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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과 동대문밀리오레관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신규 센터는 631㎡ 규모로 구성되며, 신진 디자이너의 실험적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이 포함된다. 또한 서울디자인재단과 동대문밀리오레관리단은 지난 18일 DDP랩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센터 조성과 운영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DDP 동대문 슈퍼패스' 사용 지역이 동대문구에서 종로구와 중구로 확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DDP 및 인근 상점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3회 쿠폰을 발송하는 등의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오는 3월 26일부터 4월 9일까지 DDP 홍보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 중 추첨으로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참여를 위한 SNS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기대되는 올해의 DDP 행사 PICK!' 주제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진행되며, 참여자는 댓글을 통해 기대하는 행사에 대한 의견을 남길 수 있다.
DDP는 올해 '일상을 축제처럼'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3월 23일부터 시작되는 'DDPlay'는 봄을 맞아 건강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여러 문화 행사와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DDP 개관 11주년을 맞아 동대문 지역과의 협력 사업을 확대해 지역 경제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DDP 중심으로 동대문 일대가 글로벌 디자인 테마파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