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월별, 방학 중 등 세분화… 희망하는 모든 교원 참여 보장
[전주=뉴스핌] 이백수기자 = 전북교육청이 심리적 소진과 직무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위한 치유와 회복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와 직무스트레스 등으로 치유가 필요한 교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월별, 방학 중으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교원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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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트레이닝을 통한 교원치유[사진=전북교육청]2025.03.18 lbs0964@newspim.com |
특히 수요와 만족도가 높았던 숙박형 치유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매월 진행되는 '함께 휴'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들은 동료와의 소통, 사례 공유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또한 70개 학교는 교원치유 중점학교로 지정돼 학교 단위의 치유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활동 침해, 학생 문제, 구성원 간 갈등, 민원 등 문제를 직면한 학교들이 주 대상이다.
전체 교원의 50% 이상 또는 30명 이상의 교원이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들로 선정된다. 이들 학교에는 집단 힐링 프로그램과 갈등 조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42개 학교에는 교원을 위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미술치료, 독서치료 등 9가지 프로그램 중 선택 가능하며, 각 그룹은 최대 10명으로 구성된다.
방학 중에도 약 800명 교원에게 치유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도내 53개 전문 상담 기관과 73개 신경정신과 의원과의 협약을 통해 교원이 언제든지 선택한 상담 기관에서 심리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년까지 교원 치유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정보는 전북교육인권센터 누리집의 교권자료실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원들의 직무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교육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