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점용으로 시민 불편 초래…21일까지 자진 철거 계고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시청 광장에 설치된 불법 천막 철거를 요구하고 행정대집행을 예고했다.
포항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릴레이 단식 천막 농성에 대해 17일 철거를 요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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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시청 광장에 설치된 시민단체의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농성 천막의 철거를 요구하며 17일 부착한 행정대집행 계고서.[사진=포항시] 2025.03.17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는 이날 "오후 불시에 설치된 천막이 시청 광장을 불법 점용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오는 21일까지 이를 자진 철거할 것"을 요구하고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에 행정대집행을 즉시 계고했다.
포항시는 기한까지 철거를 하지 않을 경우 강제집행이 이뤄지며,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휴식, 각종 행사 및 보행통로 등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시청 광장 내 불법구조물이 공익을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즉각적인 철거를 요구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철거 요구 배경을 설명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