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특화 새만금국가산단·진안군 상능길마을 2개 모델 개발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9개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산자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 대비와 지역 내 에너지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협약에는 전북자치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진안군, 새만금개발공사, 전북개발공사, OCI SE, 진안고원협동조합, 전북테크노파크 등 9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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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9개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전북자치도]2025.03.17 lbs0964@newspim.com |
전북자치도는 ▲새만금국가산업단지 5·6공구의 '전력수요유치형 모델' ▲진안군 동향면 상능길마을의 '신산업활성화형 모델'을 개발해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
전력수요유치형 모델은 대규모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하며, 신산업활성화형 모델은 높은 전력자립률을 기반으로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른 기관별 주요 역할도 구체화됐다. 전북자치도와 시군, 새만금개발청은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새만금개발공사와 전북개발공사는 전력 공급 기반 마련을 담당한다.
OCI SE와 진안고원협동조합은 전력 생산 및 원가 절감 노력을, 전북테크노파크는 지원센터 운영과 기업 지원을 맡게 된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은 3~4월 공모 후 2분기 중 확정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참여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공모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보유해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각 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공모에 선정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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