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지원 시스템 강화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교육부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초·중·고교생 대상 인공지능(AI) 기반 자기 주도 학습 지원 시스템인 'AI 단추 플러스'에 대해 향후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와 연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AIDT는 학생 별 맞춤 학습을 위해 AI 기슬 등을 활용해 만들었다. 올해 신학기부터 영어와 수학, 정보 교과에서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도입됐다.
![]() |
[그래픽=EBS] |
교육부와 EBS는 'AI 단추 플러스'를 17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AI 단추 플러스'는 기존의 AI 단추 서비스(단계별 추천 학습)를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AI 단추 플러스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추후 (AI 단추 플러스를) AI 디지털 교과서 등과 어떤 식으로든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면, 그런 부분들을 같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고도화로 중·고 부분에 진단 평가와 개념 학습, 심화 학습, 최종 평가 등으로 이뤄진 '코스웨어'와 단과 학습관이 신설됐다. 중고생들은 진단평가, 개념학습, 심화학습, 최종평가에 이르는 4단계 '코스웨어'를 받아볼 수 있다. 단과 학습관에서는 고교 고전 문학, 중·고 영어 어휘, 중·고 수학 지도를 통해 국어·영어·수학 학습을 보충할 수 있다.
아울러 EBS 교재·수능·학력 평가·모의 평가 등 전체 문항 내에서 맞춤형 문제를 추천받아 과목별로 나만의 시험지를 만들고 풀어볼 수 있다.
교육부와 함께 제공하는 EBS 단추 서비스는 2019년에 처음 시작해 2021년부터 초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 이용자 수는 21만 6000명으로 초등학생은 4만 4000명, 중학생은 5만 2000명, 고등학생 12만 명이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 실장은 "AI 단추 플러스 개통으로 학생 누구나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교육 서비스를 강화해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