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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 "철도 지하화, 시민들 삶의 질 향상 위한 공간 재창조"

기사입력 : 2025년03월17일 12:24

최종수정 : 2025년03월17일 12:24

도시 단절 해소와 콤팩트시티 창출 기대
시민 의견 반영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시민 대토론회 통한 공감대 형성과 지지
미래 지속가능 도시로의 전환점 마련 계획
시민을 위한·시민의 의한·시민의 공간 약속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철도 지하화 사업은 개발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랜드마크, 공간 재 구성에 초점을 맟추고 있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이민근 안산시장은 17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대회의실(제2별관 4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민을 위한 공간·시민의 공간·시민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간'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2025.03.17 1141world@newspim.com

이민근 안산시장은 17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대회의실(제2별관 4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민을 위한 공간·시민의 공간·시민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간'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경기 안산시 철도 지하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이번 선정은 안산시가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해 온 결과물로, 신·구도심 간 단절 해소와 도시 재창조의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철도 상부 부지개발을 통해 콤팩트시티 공간을 창출하고, 환경과 교통 문제 해결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철도 지하화가 아닌, 안산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도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간 안산시는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왔으며,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분석되는 만큼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 상부에 조성될 공간 활용 방안 역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시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 이민근 시장, 언론브리핑서 지하화 구상 밝혀

이민근 안산시장은 17일 오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우선 추진 사업 선정 이후 첫 언론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시장은 "엄밀히 말해 안산에서는 '지하철을 탄다'라는 표현보다 '지상철을 탄다'라는 표현이 더 적합했다. 철로가 지하가 아닌 지상에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떼며 브리핑을 열었다.

이 시장은 우선 사업 선정 배경을 묻는 질의에 "철도 지하화 공사의 막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국유재산인 철도부지 개발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철도 주변의 시유지까지 포함한 재정 지원 전략을 수립한 것이 주효했다"라며 "사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규모를 콤팩트하게 조정해 사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7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대회의실(제2별관 4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민을 위한 공간·시민의 공간·시민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간'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사진=안산시]

철도 지하화 대상 구간은 초지역에서 중앙역까지 약 5.12㎞에 이른다. 이에 따라 초지역, 고잔역, 중앙역이 지하로 이전되며, 지상에는 폭 150m, 총면적 약 71만 2000㎡(축구장 약 100개 규모)의 부지가 확보된다.

이 시장은 안산선이 지하로 내려가게 되고 확보되는 새로운 안산의 중심 공간에 '뉴안산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통합도시구조로의 전환을 이루어 하나의 안산을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상부 개발은 역세권 중심의 복합개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도시 공간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보행 친화적 기능을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지구별 개발 방향도 다각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초지역 지구는 산단과 연계한 국제업무 기능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고잔역 지구는 행정문화 기능을 연계한 공공업무 기능으로, 중앙역 지구는 연구·교육시설 중심의 복합업무 기능으로 각각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시장은 단순한 철도 지하화에 그치지 않고, 이를 도시공간 재구성의 계기로 삼아 녹지 연계 및 도시 재편과 연계해 범국가적 성공모델을 구현한다는 구상을 전했다.

◆ 지하화 '총력전'...안산시 노력 빛나

안산시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에 대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철도 지하화 공사와 상부 부지 조성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약 1조 7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상부 부지 개발을 통한 수익은 약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철도 지하화 공사비를 충당할 수 있어 사업의 현실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월 제정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제1회 추경 예산편성(2024년 3월)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전략 수립 용역 착수(5월)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실무추진단(TF) 구성(5월) ▲경기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도·시군 실무협의회 참여(5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이민근 안산시장은 17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대회의실(제2별관 4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민을 위한 공간·시민의 공간·시민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간'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2025.03.17 1141world@newspim.com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우선 추진 사업 선정 대상지는 안산시를 포함해 3곳뿐이다. 안산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러한 선정 배경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한 철도건설교통국 소속 직원들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국회는 물론, 국토교통부, 경기도, 철도 관련 유관기관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안산선 지하화 개발사업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왔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건의해 왔으며, 다양한 루트로 다각적인 접촉과 끈질긴 설득으로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이어왔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초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이후 진행된 여러 차례의 사전컨설팅에도 참여하며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 시민 10명 중 9명, 철도 지하화 찬성

안산시는 철도 지하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시민 300명이 참여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철도 지하화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공간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며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684명 중 88%(601명)가 철도 지하화 사업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주요 문제점으로는 ▲신·구도심 단절(32%) ▲소음·진동 문제(22%) ▲야외 승강장 이용 불편(21%) ▲교통·보행 불편(20%) 등이 지적됐다.

철도 지하화가 완료되면 소음 및 진동 문제 해소, 불합리한 교차로 구조 개선 등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시 단절을 극복하고 직장·주거·여가가 융합된 첨단 복합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곧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의 뿌리가 되어줄 기본계획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번 철도 지하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안산시는 도시공간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안산 미래 열 '지하화'...균형 발전 전환점

이민근 안산시장은 17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대회의실(제2별관 4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민을 위한 공간·시민의 공간·시민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간'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사진=안산시]

이민근 시장은 언론브리핑에서 "우선 추진 사업 대상지 선정에 따라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안산시가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진행사항을 투명하게 공유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안산시는 지하화를 위한 전담 대응 실무추진단(TF팀)과 철도건설교통국을 중심으로 정부의 사업 추진 절차에 맞춰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안산선 지하화 사업을 범국가적 성공 모델로 구현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이 시장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이 도시 균형 발전, 이미지 개선, 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공간을 이어 사람을 잇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미래 안산의 한 획을 긋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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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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