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돈 먹는 하마'에서 '캐시카우'로, '라이다' 테마 속 투자기회

기사입력 : 2025년03월17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3월17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라이다 공급사 '헤사이' 우수 성적표 공개
전세계 상장 라이다 기업 중 최초로 흑자 전환
라이다 산업 '자금 소모→수익 창출' 전환 평가
자율주행 이어 로봇, 라이다 '제2의 성장' 견인

이 기사는 3월 14일 오전 12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자율주행과 로봇 등 미래형 고성장 산업에 있어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라이다(LiDAR)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향후 빠르게 확장될 투자기회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금주 중국증시에서는 △중국 대표 라이다 공급사의 우수한 2024년 실적 성적표 발표에 따른 '라이다 산업의 수익 창출 시기 진입 시그널 포착' △자동차 업계의 라이다 탑재 차량 양산 본격화 등 다양한 호재성 이슈의 등장으로 다시금 라이다 테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중국은 전세계 최대 라이다 시장으로서 '정책적 지원+전세계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기술경쟁력'에 힘입어 고속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스마트 드라이빙'과 'AI 로봇'은 라이다 수요를 견인할 양대 핵심 응용분야로서,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될 로봇 시대 속 라이다 산업은 '제2의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    

◆ '헤사이 성적표'에서 포착한 '긍정 시그널'

금주 라이다 업계 대표 기업 중 하나인 헤사이그룹(禾賽科技∙HESAI, 나스닥 ADR/티커 : HSAI)이 폭발적 성장이라 부를만한 2024년 실적 성적표를 공개했다.

전세계 상장 라이다 기업 중 최초로 연간 흑자를 실현하면서, 그간 '자금 소모 트랙'으로 불리던 라이다 산업이 드디어 '수익 창출 시기'로 공식 진입했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헤사이는 2024년 수익과 출하량 모든 측면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대비 10.66% 증가한 20억7700만 위안으로,이는 전세계 라이다 업계 중 최고 수준이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1400만 위안으로 적자에서 흑자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그 중 4분기 단일 분기 성적은 더욱 우수했다. 4분기 매출은 7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3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나, 헤사이그룹이 앞서 밝힌 목표치에는 부합했다. 해당 분기 순이익은 1억4700만 위안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매출총이익률(GPR,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마진율)은 39.04%를 기록했다.

출하량의 경우 헤사이는 2024년 50만 대 이상의 라이다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총량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헤사이의 연간 제품 납품량은 4년 연속 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4분기 단일 분기 라이다 납품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3.08% 늘어난 22만2100 대로, 2023년 한해 납품량 수준을 넘어섰다. 특히, 12월에 처음으로 월간 출하량 10만 대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고, 그 중 2만 대 이상은 로봇 영역에 납품됐다.

향후 실적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헤사이는 올해 1분기 5억2000만~5억40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50% 증가한 수치다.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4~69% 늘어난 30억~35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 자동차에 탑재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제품에서 창출한 수익이 60~65%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매출총이익률은 40%를 유지할 것이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2억~3억5000만 위안, Non-GAAP 순이익은 3억5000만~5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동시에, 납품량 전망 또한 긍정적으로, 배(100%) 이상의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헤사이는 2025년 라이다 전체 납품량이 120만~15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1분기에 약 20만 대를 기록하고 매 분기마다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 자동차 영역인 ADAS 제품에 대한 납품량은 100만~130만 대, 로봇 영역의 제품에 대한 납품량은 약 20만 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생산능력 측면에서도 지속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3분기 신설 생산라인이 정식 가동에 돌입, 2025년 생산능력이 200만 대를 초과할 것이며, 이를 통해 대량 양산 및 효율적인 제품 납품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동남아시아에 해외 생산라인 구축하기 위한 초기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사진 = 헤사이 홈페이지] 2025년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중국 라이다 업계 대표 기업 중 하나인 헤사이그룹(禾賽科技∙HESAI, 나스닥 ADR/티커 : HSAI)이 공개한 AT 1440 라이다 모델.

◆ 자율주행차와 로봇 '양대 핵심 응용 분야'

라이다는 자율주행카와 로봇의 눈이 되어주는 '카메라와 센서'의 한 종류로, 고출력의 펄스 레이저를 사용해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참고로 라이다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레이더(Radar)는 전파를 이용해 물체의 위치, 속도, 크기 등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라이다와 레이더는 상호보완 관계에 있다. 라이더가 정밀함이 강점이라면 레이더는 가격이나 악천후 방어력 등에 있어 더욱 강점이 있다. 향후 두 기술이 각자의 취약점을 보완하면서 하나의 통일된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시대 도래는 라이다 산업의 고속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배경이다. 라이다의 주요 응용 시장은 스마트 드라이빙과 로봇의 두 영역으로 모두 미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그간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스마트 드라이빙이 라이다 수요를 견인한 일등공신 역할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AI 로봇이 라이다 산업 '제2의 성장곡선'을 그려줄 응용 영역이 될 전망이다.

1) 라이다 수요 견인 일등공신 '스마트 드라이빙'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욜(Yole)에 따르면 전세계 차량 라이다 시장 규모는 2023년 5억3800만 달러에서 2029년 36억3200만 달러(약 5조3000억원)로, 해당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3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국 차량 내 라이다 침투율(전체 자동차 중 라이다 하드웨어를 탑재한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금증권(國金證券)은 2024년은 차량 탑재 라이다가 '거대한 도약'을 이룬 원년이라고 평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전체 승용차 라이다 침투율은 단 0.5%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4.9%로 상승했다. 기준을 전체 승용차에서 신에너지차로 축소할 경우 라이다 침투율은 10.5%로, 15만 위안 이상 가격대의 프리미엄 신에너지차로 한번 더 축소할 경우 21.6%로 상승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3.14 pxx17@newspim.com

라이다 탑재 시 차량의 단가가 높아지는 만큼, 현재로서는 고가의 프리미엄 신에너지차 중심으로 라이다가 탑재되고 있는 추세이다. 향후 라이다 업계에서 경쟁 우위 확보의 관건은 결국 '비용'이 될 전망이다. 라이다 탑재 시 소요되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의 라이다 출하량은 약 155만 개로 2025년에는 300만 개로 배(10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L3(레벨3, 조건부 자동화) 등급의 자율주행 기술의 보급이 확대되고, 점점 더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라이다의 가치를 인식하면서 시장 침투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라이다 침투율 확대로 공급사의 수익 또한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헤사이그룹은 장기적으로 볼 때, 차량 한대 당 탑재되는 라이다의 가치는 500~1000달러(약 72만6000원~145만23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2) '제2의 성장곡선' 그려줄 '로봇'

로봇 응용 영역에 있어서도 라이다는 핵심 기능 구성요소로서, 자율주행차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해줄 미래의 주요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로봇 라이다 전체시장(TAM, Total Available Market)은 자동차 라이다 시장의 수 배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로봇 응용 시나리오와 관련해 예측을 해보면, 라이다와 삼원색(RGB, 레드∙그린∙블루) 카메라가 결합된 슈퍼 센서는 '로봇의 눈'의 최종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범용 센서 산업의 유일한 경쟁 장벽인 비용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글로벌 선두 기업들은 '하드웨어 표준화 + 소프트웨어 생태계 개방'을 통해 롱테일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돈 먹는 하마'에서 '캐시카우'로② '라이다' 테마 속 투자기회>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