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가 중도·보수 진영 단일화를 앞두고 있는 후보들에게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석준 후보는 16일 성명을 통해 "둘 중 한 후보는 초·중등 교육 현장 경험이 전혀 없다"며 "교육감 선거는 정책과 비전 경쟁을 통해 어느 후보가 부산교육을 빠른 시일내 정상화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지닌 후보인지를 가리는 선거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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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사진=김석준 예비후보 캠프] 2025.03.06 |
이어 정승윤 후보에 대해 "예비후보 등록 후에도 유권자를 만나기보다 탄핵 위기에 놓인 권력자를 구하겠다고 서울에 올라가 '구속 취소'와 '내란 조작'을 외치며 권력자를 위한 시위에 열심이던 분"이라며 "극단적인 정치 성향을 보이는 분이 '중도·보수' 단일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비정상인데 다시 단일화를 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과정에서 떨어진 후보들의 동의를 받은 것인지 매우 의심스럽다"라며 "유권자를 혼란케 하고, 선택권을 제한하는 몰상식과 비정상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또 최윤홍 후보에 대해서는 "교육감 부재상태, 즉 대행체제에서 갑자기 '대행의 대행체제'로 부산교육을 표류하게 만들어 선거에 뛰어든 것만으로도 이미 비정상"이라며 "후보등록 하루 만에 단일화를 하겠다고 선언했으니 이는 선거를 그저 게임으로 여긴 몰상식한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교육을 진보와 보수로 나눠 한쪽의 극단적 목소리만 열심히 외치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기회주의적 행태와 이념 만능주의 사고는 사라져야 할 것"이라며 "상식을 벗어난 극단주의자들의 몰상식과 비정상을 뚫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현명한 부산시민과 함께 부산교육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 다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