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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조원 시장 겨냥"...CJ프레시웨이vs삼성웰스토리, 고객사 유치 경쟁

기사입력 : 2025년03월14일 15:09

최종수정 : 2025년03월14일 17:19

나란히 대규모 식음 박람회 열고 고객사 유치 만전
기존 6월서 3월로 개최일 옮기고 운영 기간 연장...양사 신경전도
64조원 식자재 유통 시장, 블루오션으로 떠올라...업계 주도권 경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CJ프레시웨이와 삼성웰스토리가 64조원에 달하는 식자재 유통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맞붙는다. 신규 및 재계약 물량이 몰리는 봄 시즌을 겨냥해 나란히 대규모 공개 행사를 열고 고객사 유치 경쟁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푸드 솔루션 페어 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식자재 유통 및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솔루션을 총망라한 B2B 전문 식음 박람회다.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개최한 푸드 솔루션 페어 현장. [사진=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도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같은 장소인 aT센터에서 '2025 F&B 비즈 페스타'를 연다. 'F&B 비즈 페스타'는 삼성웰스토리가 지난 2017년 식자재유통 업계 최초로 선보인 B2B 식음박람회 '푸드페스타'의 새 이름이다.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시기, 유사한 주제의 대규모 박람회를 여는 양사의 신경전도 관측된다. CJ프레시웨이는 앞서 지난해 6월에, 2023년에는 10월에 '푸드 솔루션 페어'를 열었지만 올해는 개최 시기를 삼성웰스토리와 겹치는 3월로 앞당겼다.

통상 3~4월에 식음박람회를 열어온 삼성웰스토리는 CJ프레시웨이의 이번 공세에 맞서 자사 박람회 명칭을 '비즈 페스타'로 새단장하고 운영기간도 기존 이틀에서 올해 사흘로 대폭 연장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CJ프레시웨이와 삼성웰스토리는 각각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식자재 유통 관련 고객사 유치에 만전을 기한다. 

CJ프레시웨이는 '푸드 솔루션 생태계'를 주제로 외식 및 급식 사업자의 비즈니스 고민을 해결할 맞춤형 가이드를 준비했다. '2024 레드닷 어워드' 수상작인 CJ프레시웨이의 가상 외식 브랜드 '대간(大幹)'의 매장 인테리어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되고, 소규모 식당부터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규모의 외식 사업 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외식 프랜차이즈 콜라보, 조리효율화 상품을 활용한 30여 가지 메뉴를 시간대별로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센트럴키친(CK) 상품, 키즈 쿠킹클래스, 학교급식 식단 등을 주제로 시연 및 설명회가 펼쳐진다.

삼성웰스토리는 고객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글로벌 존'에서는 삼성웰스토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 상담 부스를 마련해 해외 판로 확장을 돕고 6개국 정부 산하 기관을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2024 삼성웰스토리 푸드페스타에서 선보인 360솔루션 전용부스. [사진= 삼성웰스토리]

360솔루션 존에서는 고객 성장을 지원하는 8대 솔루션 프로그램과 식음 비즈니스 확장에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현장에서는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솔루션 진단과 상담도 제공한다.

이들 업체들이 B2B 식음 박람회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식자재 유통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64조원으로 추정된다. 2020년 55조원에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영세한 중소·영세업체가 차지하고 있으며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동원홈푸드, 아워홈 등 대기업 비중은 불과 20% 수준에 그친다.

대형 업체들이 규모화·전문화를 앞세워 영역을 넓힐 경우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이다. 또 향후 IT를 통한 물류 효율화를 추진할 경우 영업이익률을 더욱 높일 여지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자재 부분 신규 및 재계약 물량이 통상 봄 시즌에 몰리는 면이 있다"며 "CJ프레시웨이나 삼성웰스토리 뿐 아니라 각 식자재 유통 업체마다 고객사 초청 설명회, 감사제를 여는 등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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