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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엔비디아 주가 분수령 GTC 눈앞, 월가 '저평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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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00일선 뚫고 계속 하강
PER 지난 5년 최저치권 후퇴
과거 GTC는 주가에 호재 역할
마진 기대치 8월 이후 하락 추세

이 기사는 3월 13일 오후 4시0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주가가 두 달여 만에 20% 넘게 급락한 미국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가 시세 방향의 단기 분수령으로 지목되는 연례행사 GTC(GPU기술콘퍼런스)를 닷새 앞두고 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 주가를 둘러싸고 '할인 정도'에 주목하는 가운데 과거 GTC는 회사의 주가 상승을 이끈 동인이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1. 추세선 뚫고 하강

엔비디아의 주가는 12일 종가 기준 115.74달러로 올해 1월6일 최고가 149.43달러에서 두 달여 만에 23% 하락했다. 이날 하루 6%의 반등이 나오기 전날의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고점 대비 낙폭이 27%로 30%에 가까워진다. 지난달 하순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반납한 뒤 시세 수위를 낮추는 모습이 역력하다.

중국 저비용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의 등장이 발단이 되고 미국 정부의 공세적인 관세 정책이 증폭 요인이 된 주가 급락세로 인해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은 과거 5년 최저치권으로 떨어졌다. 현재 PER은 25.7배로 이틀 전인 10일은 23.8배까지 하락했었다. 2023년 12월에도 PER이 23배대를 기록한 적이 있으나 당시는 주가가 추세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도 이익 추정치가 크게 상향됐던 시기로 현재와 결이 다르다.

밸류에이션이 수준이 투자자들의 '열의'를 반영하는 수치라면 열기가 과거 최저치권으로 한풀 꺾인 지금은 이른바 역발상 관점에서 진입 기회로도 여겨질 수 있다. 통상 매년 엔비디아에 호재가 된 연례 GTC가 5일 뒤인 다음 주 17~21일 예정돼 있음을 고려하면 설득력 있게 들릴 수 있다. 관련 행사에서 초점이 되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연설 날짜는 18일이다.

2. 과거 GTC는

웰스파고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5년 매년 GTC 주간마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한다. 엔비디아의 과거 5년 GTC 주간 성과는 7% 상승률을 기록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SOXX(종목코드)' 대비 평균 6.5%p 아웃퍼폼한 것으로 집계됐다. GTC가 엔비디아의 신제품과 기술이 발표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요 무대가 돼 왔기 때문이다.

GTC 주간이 끝난 뒤에도 대체로 성적이 괜찮았다. GTC 일정이 종료된 시점으로부터 2주 뒤에는 5.5% 올라 SOXX 대비 3.8%p 아웃퍼폼했다. 1개월 뒤에는 1.6% 떨어져 SOXX 대비 -2.9%p 열위를 보였지만 3개월 뒤에는 평균 31.4%의 상승률을 기록해 무려 34.9%p의 초과 성과를 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2023년까지 6차례의 GTC 직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하루 6% 상승했다고 한다.

다음 주 GTC에서의 초점은 '블랙웰울트라'로 불리는 GB300의 공개다. 황 CEO는 연설에서 현재 주력 제품군 블랙웰 중 상위 GPU 제품인 B300과 그리고 이와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CPU를 통합한 GB300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B100부터 B200, B300으로 이어지는 B시리즈는 독립형 GPU로 설계된 한편 GB시리즈는 통합형으로 나온 제품이다. 블랙웰을 이을 차기 주력 제품군 루빈과 관련한 정보 공개도 주목 대상이 되고 있다.

3. 마진 초점I

관련 제품들이 주목되는 것은 엔비디아의 주가와 함께 꺼드려진 마진 기대감을 되살릴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종전 엔비디아 주가의 폭발적 상승세 배경에는 회사의 급격한 마진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저비용 AI 모델 딥시크의 등장 이후 관련 기대감이 크게 꺾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도 마진 기대가 주춤해진 배경이다.

코이핀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차기 회계연도에 대한 연간 매출총이익률 기대치는 작년 8월 고점을 찍고 하락 중이다. 주가의 궤적 역시 매출총이익률 기대치 추이와 비슷한 그림을 그린다. 현재 2026회계연도(2025년 2월~2026년 1월) 연간 매출총이익률 컨센서스는 72.8%다. 2025회계연도(2024년 2월~2025년 1월)와 2024회계연도는 각각 75.5%와 73.8%를 기록했었다. 이번 연도에는 마진 하락을 예상 중인 셈이다.

낙관론자들이 기대를 거는 것은 마진 기대감 약화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거다. 호퍼에서 블랙웰로의 주력 제품군 전환 과정에저 비롯된 생산 차질이나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초기 비용 등이 단기간 마진을 압박할 수밖에 없다는 관점에서다. 월가의 이번 회계연도 컨센서스에는 이런 관점이 반영됐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현재 블랙웰의 생산 단계는 완전 양산 체제로 순조롭게 가고 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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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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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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