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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개조전기차 상용화 속도…고속주행 테스트 시작

기사입력 : 2025년03월12일 17:07

최종수정 : 2025년03월12일 17:07

차체와 배터리 안정성 종합 평가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개조전기차의 상용화를 위한 고속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고속주행 테스트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안전성확인시험에 앞서 개조전기차의 차체와 배터리 안정성을 종합 평가하는 사전 절차로, 도로주행 환경에서 차량 성능을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전남도는 이틀 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봉고 및 소나타 등 2대의 개조전기차 성능과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한 시험 주행을 실시했다. F1경주장 상설 코스(3.045km)에서 시속 40km에서 100km로 반복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조전기차의 조향성능, 직진주행성, 코너링, 가속, 제동능력 등 차량의 주행 안정성과 성능을 확인했다. 또한 고속주행 시 배터리의 부하, 모니터링 플랫폼 작동상태 등 향후 진행될 전력소비량 측정과 안전성확인시험에 필요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개조전기차 고속주행 테스트. [사진=전남도] 2025.03.12 ej7648@newspim.com

고속주행 테스트를 마친 개조전기차는 향후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안전성확인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올해 안으로 안전성확인시험을 완료하고, 목포-영암-해남 도로구간(3000km)에서 왕복 주행 실증을 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개조전기차 사업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태희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장은 "이번 테스트는 차량 속도 변화에 따른 주행 및 조종 안전성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개조전기차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2027년까지 운전면허시험장 27곳과 운전면허학원 431곳을 대상으로 개조전기차를 보급하고, 이후 택배 화물 운송차량과 중고차 수출 등으로 산업화해 일자리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2022년 지정돼 영암·목포·해남 일원에서 차량의 전기차 개조 및 주행안정성 실증사업을 실시토록 지원하고 있다. 사업비는 총 157억 원, 국비 92억 원, 지방비 46억 원, 민간 19억 원 등을 투입해 ㈜라라클래식모터스 등 6개 기업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연구개발 부문에서 개조전기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역학적 분석, ㈜에스제이테크는 배터리팩 설계 및 제작, ㈜드림홀딩스는 와이어 하네스 설계 및 제작, 모나㈜는 차량의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을 맡고 있다. 또한 ㈜라라클래식모터스, ㈜목포현대상용서비스, ㈜마일레오토모빌은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개조를 맡고 있다.

전남도는 영암 삼포지구에 글로벌 자동차 보안 TOP3 기업인 아우토크립트(주)와 미래모빌리티 인증센터 설립을 추진 중으로 목포대와 함께 9명의 인재도 육성 중이다.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미래차 신산업 발굴·육성을 통해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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