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장기투자·맞춤 자산 배분 최적은 TDF", 한투운용 장기자산배분 상품 출시

기사입력 : 2025년03월11일 15:05

최종수정 : 2025년03월11일 15:05

ACE TDF ETF 신규상장 기념 세미나 개최
배재규 "TDF, 성공적 연금투자 핵심"
김장호 "TDF, 개인 목표와 리스크 조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신규 TDF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출시하고, 노후 준비를 위한 장기 투자 필요성과 TDF의 효율성에 대해 강조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ACE TDF ETF 신규상장 기념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TDF는 이제 성공적인 연금 투자를 위한 핵심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중요한 시점에 ACE TDF ETF를 출시하고,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사진 = 한국투자신탁운용] 2025.03.11

이어 "TDF는 앞으로 중요성이 크게 증가해 투자 시장에서 대세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할 기본 투자 상품으로 장기 투자에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보인 3종의 신규 상품은 ACE TDF2030액티브 ETF, ACE TDF2050액티브 ETF,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로, 목표 시점에 맞춰 자산 배분을 조정하는 TDF의 특성을 따른다. 위험자산 비중은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99%), ACE TDF2050액티브 ETF(76.8%), ACE TDF2030액티브 ETF(40.1%) 순으로 설계됐다.

TDF는 생애 주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 조정하며, 투자자의 성향과 목표에 따라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다.

배 대표는 특히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테크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미래 성장은 기술주에서 시작되며, 나스닥과 빅테크 주식은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 가능성을 지녔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애플 주가가 2008년부터 2024년까지 31배 상승한 사례를 예로 들며, 변동성을 극복하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장호 고려대학교 교수 [사진 = 한국투자신탁운용] 2025.03.11

◆ "개개인의 목표에 맞춘 투자, TDF로 실현"

김장호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장기 투자의 이론적 기반과 자산 배분의 기술적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머신러닝, AI,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혁신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장기 투자 성공을 위해서는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투자자에게 단일 최적 포트폴리오는 없다. 기대 수익률과 리스크(분산) 간 트레이드오프를 투자자 성향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투자는 '왜(Why)'와 '어떻게(How)'라는 두 축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Why는 노후 자금 마련이나 연 10% 수익률 같은 목표이고, How는 종목 선택,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모델 등 실행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은퇴 시점에 가까울수록 위험 자산 비중을 100%에서 60%로 줄이는 생애 주기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TDF는 글라이드 패스로 이를 자동화해 개인 목표와 리스크를 조화시킨다. TDF는 노후 자금 마련이라는 공통 목표를 위해 장기 투자와 자산 배분을 가장 잘 실현하는 도구"라고 했다.

강성수 상무는 "TDF는 위험을 자동 조정해 투자 부담을 덜어주는 연금 솔루션"이라며 "ACE TDF ETF는 TDF의 안정성과 ETF의 유연성을 결합해 비용 효율성과 거래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성장주, 국내 채권, 금에 분산 투자하며, 금은 주식과의 낮은 상관관계로 변동성 관리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강 상무는 "미국 성장주와 금 비중을 1:3에서 3:1로 설계했으며, 이는 과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결과"라며 "백테스트와 2년 이상의 운용 실적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투자 시 비용 절감 효과가 크며, 10년 기준 약 1천만 원을 더 아낄 수 있다"며, "ETF는 T+1 결제로 이틀 내 현금화가 가능해 펀드보다 환금성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또 "은퇴 자금뿐 아니라 증여와 상속 목적도 포함했다"며 "한국은 18세 이전 소득이 낮아 부모나 조부모의 지원이 필요하다. TDF를 활용하면 젊은 세대의 노후 준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상무는 포트폴리오 구성과 관련해 "현재 주식은 미국 중심으로 설계됐지만, 채권은 국내 중심"이라며 "이는 단기 시장 전망이 아니라, 40년 이상의 장기 금융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의 인구 구조, 경제 성장 전망 등을 고려했는데, 현재 데이터로는 미국 주식이 우월하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하늘양 살해 여교사, 12일 신상공개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초등학생 1학년을 교내에서 무참히 살해한 대전 여교사의 신상이 내일(12일) 공개된다. 대전경찰청은 11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교사 A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하늘양이 다녔던 대전 초등학교 담벼락에 고인을 기리는 애도글이 남겨져 있다. 2025.02.13 jongwon3454@newspim.com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교사 A씨의 신상정보는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개된다. 신상정보 공개는 피의자에게 통지한 날로부터 5일 이상 유예를 둬야 하지만, 피의자 A씨가 서면을 통해 이의없다는 의사를 밝혀 즉시 공개키로 결정됐다. 한편 한편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에서 하교 중이던 1학년 초등학생 김하늘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학교 인근에서 흉기를 구입하고 시청각실 창고에 숨어있다 범행을 저질렀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하늘양 살해 후 자신의 목 등을 자해해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A씨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결과 인터넷에서 범행도구를 검색하고 살인사건 기사를 살펴본 것으로 드러났다. jongwon3454@newspim.com 2025-03-11 19:31
사진
'4725억짜리 팔' 콜, 수술로 시즌 아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 게릿 콜(34)이 수술대에 오른다.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1선발이 전력에서 이탈해 뉴욕 양키스의 마운드는 비상이 걸렸다. 양키스는 11일(한국 시각) 콜이 토미 존 수술(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콜은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2.2이닝 동안 6실점으로 부진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해에도 팔꿈치 잔부상을 앓았던 콜은 엘라트라체 박사의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수술이 불가피 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류현진(한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하성(탬파베이)의 수술도 맡았다. 게릿 콜. [사진 = 로이터 뉴스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통상 재활하는데 12∼18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콜은 2025시즌 아예 뛰지 못할 전망이다. 콜은 이날 자신의 SNS에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건 어떤 운동선수도 듣고 싶어하지 않는 소식이나 제 커리어에 필요한 다음 단계"라며 "나는 매일 재활에 매진하고 2025년 양키스를 매 단계마다 응원할 거다. 곧 만나길 기대한다"고 썼다. 2020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약 4725억) 대형 계약을 맺은 콜은 지난 시즌 팔꿈치 통증으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에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29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11 13: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