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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윙켈만 단독 회동'...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2025 개막

기사입력 : 2025년03월11일 09:36

최종수정 : 2025년03월11일 09:36

한국타이어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 대회
3월 12~1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서 개막전 진행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완벽 지원
오는 7월 아시아 시리즈 강원 인제서 개최 예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Super Trofeo)' 시리즈의 2025 시즌 개막전이 오는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다.

한국타이어는 2023 시즌부터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Huracán Super Trofeo EVO2)' 차량에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Ventus)'를 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톱티어(Top Tier) 기술력으로 람보르기니 레이싱 차량의 최상의 주행 성능을 뒷받침해왔다.

2024 시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경기 장면 [사진=한국타이어]

이번 시즌에도 람보르기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람보르기니 차량은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Ventus)'를 공식 타이어로 장착하고 트랙을 질주한다.

'벤투스'는 지난 시즌에서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기후와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 우수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발휘하며, 최상위 타이어 기술력으로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최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한국을 찾은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 회장과 회동을 갖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양사 간의 파트너십은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2025 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세브링 인터내셔널 레이스웨이(Sebring International Raceway)'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브링 인근에 위치한 모터 레이싱 트랙으로, 핸드릭스 필드 공항의 일부를 활용해 조성됐다. 레이스 전용 코스와 활주로, 유도로 등 로드 코스가 혼합된 점이 특징이다.

세브링 인터내셔널 레이스웨이는 콘크리트 노면으로 설계되어 고속 주행 시 타이어에 강한 부담을 주며, 우천 시에는 아스팔트보다 더욱 미끄러운 특성을 보인다. 온난 습윤한 기후와 강렬한 플로리다의 햇빛으로 인해 노면 온도가 급변하며 타이어 관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타이어 '벤투스'는 탁월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발휘해 람보르기니 우라칸 차량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며, 까다로운 노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질주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벤투스는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이 집약된 레이싱 타이어로 세브링과 같은 까다로운 노면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람보르기니 우라칸 차량이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을 완벽히 지원하고, 극한 질주의 묘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 시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는 유럽, 북미, 아시아 등 3개 대륙에서 각각 6라운드로 진행된다.

시즌 종료 후 각 시리즈 우승자들은 오는 11월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Misano World Circuit Marco Simoncelli)'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아시아 시리즈 4라운드 경기는 오는 7월 한국 대회로 개최되며 강원도 인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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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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