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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60주년 맞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4월 '헤리티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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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이승훤) 창단 60주년을 맞아 대극장에서 '헤리티지'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 제목인 헤리티지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60년간의 역사와 가치를 담아내고 미래로 나아간다는 의미가 있다. 공연은 지난해 취임한 이승훤 단장이 지휘하는 첫 공식 무대로, 전통과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1965년 최초로 창단한 국악관현악단으로 지난 세월 동안 전통을 계승하며 창작 음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김희조(1920~2001), 이강덕(1928~2007) 등 거장들과 함께 명곡을 탄생시켰고, 국악계를 이끌어갈 지휘자와 연주자를 배출하며 우리나라 창작 음악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왔다. 창단 60년 공연답게 내용에도 전통과 미래를 담았다. 1부에서는 전통적 정체성과 장르적 확립을 보여주는 명곡을, 2부에서는 대중성과 동시대적 감각을 더한 곡들을 연주한다.

'헤리티지'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이승훤 단장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60년 유산을 바탕으로,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국악관현악의 가능성을 선보이며,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전통을 잇는 선율, 미래를 여는 울림: '단군신화'․ 가야금 협주곡'침향무'

1부 연주곡은 '단군신화'와 '침향무'이다. 작곡가 김영동이 1982년 발표한 국악관현악 '단군신화'는 고려와 조선 궁중 의식에서 연주된 아악의 정제된 선율과 민속악의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다는 평을 듣는다. 이번 공연에는 젊은 가객 장명서와 정승준이 정가를 맡아 전통의 선율을 빚어냄으로써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1부 마지막 곡은 황병기가 작곡한 국악관현악과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 '침향무'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출신인 가야금 명인 김일륜이 협연하고,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을 거쳐 간 전 단원들이 연주에 참여해 1부 무대의 의미를 더한다.

2부는 뮤지컬 배우 카이의 협연과 작곡가 이지수, 최지혜의 위촉곡 초연으로 구성했다. 카이는 그의 앨범에 수록된 곡 '너의 아리랑'과 '아름다운 나라'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새롭게 선보인다. '너의 아리랑'은 한국인의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아름다운 나라'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희망을 노래하는 곡으로,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카이의 협연은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져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작곡가 이지수와 최지혜에게 위촉한 곡을 2부에서 초연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그동안 창작 국악의 실험 정신을 바탕으로, 국악기와 서양 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관현악 사운드를 구현에 집중해 왔다. 최지혜는 전통 음악에 현대적 색채를 더한 국악관현악 작품을 탐구해 온 최지혜는 상주 아리랑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곡 '미월(眉月)'을 초연하며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를 펼쳐 보인다.

이지수는 영화 '왕의 남자' '남한산성' '올드보이' 등의 음악을 맡아 한국적 색채가 강한 서사적 음악을 선보여온 작곡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관현악곡'개벽의 강'을 초연하며 우리나라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메시지를 담는다. 두 작곡가의 작품들로 국악관현악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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