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금타‧기아 이어 삼성 광주사업장서 산업현장 소통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방문해 지역 경제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 시장은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대면하여 미국의 관세정책이 지역경제 및 가전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글로벌 생산전략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특히 지난해 말 냉장고 구모델의 생산물량 해외 이전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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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주공장 방문. [사진=광주시] 2025.03.10 hkl8123@newspim.com |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합리적인 물류비 절감을 위해 냉장고 20만에서 30만 대의 멕시코 공장으로 이전을 고려했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방향이 불확실한 가운데, 국내 경기침체와 지역사회 여론을 반영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물량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광주사업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스마트가전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산라인의 최신화 작업이 곧 완료될 예정이며 냉장고 생산물량은 지난해와 같고 기술 혁신 및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해 생산물량 증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삼성전자가 지역 동반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만큼 광주시민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광주시도 삼성전자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강 시장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1캠퍼스에 마련된 홍보관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산제품을 살펴봤다.
한편 광주시는 미국의 관세정책 등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산업 경쟁력강화 지원단'을 운영 중이며 가전 및 자동차산업을 포함한 수출산업 전반에 대한 종합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