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13일에 열리는 '2025년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과 경기도 포천시를 연결하는 광덕터널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광덕터널은 안전성 확보와 초광역권 동서 연결도로 완성, 군사적 요충지 활용 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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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청.[뉴스핌 DB] 2024.12.04 onemoregive@newspim.com |
광덕고개는 현재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아 제한속도 40km/h 이하로 운행해야 하며,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구간이다. 이 구간의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전국 지방도 평균 대비 각각 8배, 13배에 달해 안전성 확보가 시급하다.
광덕터널 건설 시 총 사업비 1391억 원 중 70%인 974억 원은 국비 지원을 받으며, 경기도와 강원도가 각각 나머지 비용의 절반과 15%를 부담한다.
터널 개통 시 운행 속도는 60km/h 이상으로 상승하며 통행 시간은 26분에서 5분으로 단축돼 교통 안전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광덕터널은 단순한 도로 건설을 넘어 도민의 안전이 달린 문제"라며 "최종 발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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