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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트럼프 실망감 속 81K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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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서밋 실망감에 트럼프 침체 시사까지 투심 압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백악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서밋이 실망감만 안긴 채 마감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충격에 대한 불안까지 겹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부근까지 내려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0일 오전 11시 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 내린 8만 1798.4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42% 하락한 2044.27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백악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서밋'은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도 제시하지 않은 채 마무리돼 시장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및 AI 책임자(크립토 차르) 데이비드 색스가 지난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준비금과 관련해 대통령이 솔라나와 리플, 카르다노 등을 언급한 것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5위 안에 드는 암호화폐이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점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기조 연설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설상가상으로 9일 전파를 탄 폭스뉴스 프로그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침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인터뷰서 자신이 세운 경제 목표를 달성하려면 시간이 걸리며,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전환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다만 "올해 침체를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종류의 (침체) 예측을 하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우리가 현재 매우 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환기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에 부를 가져올 것이며, 그 일은 큰 일이고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발언은 소셜미디어상에서 '볼커링'으로 불렸는데, 지난 1979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 당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임명한 폴 볼커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단기 금리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격히 인상해 경기 침체를 초래한 바 있다.

당시 볼커는 약 18개월간 긴축정책을 시행하며 금리를 20% 수준까지 올렸는데, 미국 경제가 위축되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억제됐고 이후 10년간의 경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을 장기적으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관세가 가져올 당장의 경제적 충격은 감수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볼커에 비유되면서 시장은 단기적 경제 충격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상자산을 수용하려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 다른 국가로 확산될 경우 결국은 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퍼스트 디지털 최고경영자 빈센트 촉은 코인데스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미국이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우선시하는 것은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으로서의 지위를 정당화할 뿐만 아니라, 규제 프레임워크를 가속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기관의 채택을 촉진하는 선례를 마련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정책에 동조하는 국가들이 늘면 기관들이 온체인(on-chain)으로 이동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으며, 이들의 참여 확대로 유동성이 주입되면 비트코인 외에도 스테이블 코인과 같은 다른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을 넓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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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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