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열 전년 대비 18명 늘어
"의약학 계열 중복 합격 영향"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SKY)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이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종로학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은 총 42명(인문, 자연, 예체능 정원 내외 전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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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개 대학의 무전공선발 등록 포기자가 지난해 보다 75.8% 증가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모습. [사진=뉴스핌DB] |
2024학년도 보다 18명이, 5년 전인 2020학년도 보다는 21명이 증가한 수준이다.
이월 인원은 연세대가 18명으로 전년(15명)에 비해 3명 늘었다. 고려대는 15명, 서울대는 9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9명, 6명이 늘었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은 세 대학에서 총 11명을 선발하지 못했다. 전년보다는 1명 줄었다.
반면 자연계열은 전년에 비해 18명 늘어난 30명이 이월됐다. 예체능 계열은 전년에(0명) 비해 1명이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SKY의 2025학년도 미충원 발생 여부가 미공개고, 추가 모집도 하지 않았다"며 "무전공 선발이 확대되고, 의대 증원 확대로 인한 의약 계열 등 중복 합격에 따른 이탈로 추가 합격이 늘어나 정시 기간 내 뽑지 못한 미충원 인원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