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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고용 보고 앞두고 상승...엔비디아·브로드컴·월그린스↑ VS 코스트코↓

기사입력 : 2025년03월07일 21:57

최종수정 : 2025년03월07일 21:57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날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시장은 이날 개장 전 나올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7시 4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39.00(0.09%) 오른 4만2,655.00을 가리켰고 E-미니 S&P 500 선물은 전날보다 9.00포인트(0.16%) 전진한 5,755.25에 거래됐다. E-미니 나스닥 100선물도 48.00포인트(0.24%) 상승한 2만137.25를 나타냈다.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는 400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며,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 약세 속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해 12월 16일 기록한 고점으로부터 10.4% 급락해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30 mj72284@newspim.com

미국 정부가 지난 4일 발효한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 일부에 대한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지만, 이는 시장에 안도감보다는 불확실성만 심어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내달 2일까지 관세 부과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소비 위축 등 경기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 역시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해고 건수는 17만2,017건으로 지난 2020년 7월(262,649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시장은 관세가 미칠 영향에 대해 평가하려 애쓰고 있지만, 목표가 계속 바뀌고 사라지며 계속 변하고 있어 (평가가)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전날의 급락으로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지난 2024년 9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맞게 될 전망이다. S&P 500은 이번 한 주 3.6% 하락했으며, 다우는 2.9% 빠졌다. 나스닥은 4.1% 하락하며 반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게 됐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 개장 전 미 노동부가 공개하는 2월 고용 보고서에 온통 쏠리는 분위기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15만6,000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4.0%로 1월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4만3,000개 증가, 실업률은 4%였다. 이날 고용 보고서는 미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7일 오후 10시 30분) 발표된다.

앞서 1월 보고서는 예상을 하회했으나 실업률이 하락하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소비 지출, 소매 판매, 제조업 활동 및 건설 지출 등 경제 지표가 미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노동 시장마저 둔화세를 보이면 시장의 침체 시나리오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

씨티 그룹의 스튜어트 카이저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2만5,000개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실업률이 상승한다면 증시가 꽤 큰 폭의 하락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2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30 mj72284@newspim.com

이날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내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경제 전망 주제로 시카고대 강연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의장의 발언을 통해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연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아드리아나 쿠글러 등도 발언이 예정돼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종목명: AVGO)의 주가가 개장 전 11% 급등하고 있다. 회사의 강력한 가이던스에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되살아나며 ▲엔비디아(NVDA) ▲마이크론(MU)도 개장 전 주가가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미국 의류기업 ▲갭(GPS)은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16% 상승하고 있으며,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는 사모펀드인 시카모어 파트너스가 지분 가치로 약 100억 달러에 회사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6%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실적을 내놓은 ▲코스트코(COST)는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내림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는 2.7bp 내린 4.255%를 가리켰고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5bp 내린 3.948%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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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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