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수질, 침수 피해 예방 등 주민 생활 안전 및 편의 개선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시민을 위한 쾌적한 수질 환경 확보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올해 428억원 규모 하수도 정비사업에 착수한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하수도 정비는 지반 침하 원인 중 하나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하수처리구역 확대에 따른 하수저류시설 확충 등 도시 침수 예방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공하수처리장 확충'(41억원), '공공하수도 확대'(293억원), '노후 관로 정비'(63억원), '하수도 중점 관리지역 도시침수 대응'(31억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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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 정비사업. [사진=나주시] 2025.03.07 ej7648@newspim.com |
빛가람수질복원센터 증설 및 남평 금당 등 5개 마을 하수처리장 정비에는 14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산포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에 186억원, 공산처리구역 및 나주공공하수처리장 유입 노후 차집관로 정비에 63억원이 사용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처리장 증설 용량은 4000㎥/일로 증가하고, 관로 시공 구간은 43km가 정비돼 하수 처리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읍·면 지역과 빛가람동 등 8개 지역의 하수 처리 효율이 크게 개선되며, 농촌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주거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이전에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 침수 예방을 위해 2023년 남평읍 하수도 중점 관리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올해는 삼영지구 하수도 중점 관리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삼영지구 사업은 국비 179억원을 포함한 총 29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시간당 강우량 83mm를 감당할 수 있는 빗물하수관 2.4km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영강·남부 빗물펌프장 2개소를 증설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으로,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하수도 정비를 통해 도시와 농촌 지역 하수 처리 효율을 높이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며 영산강 수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권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하수도 정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