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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사이 격차가 이렇게?..."LS-대한전선 싸우는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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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된 국내 시장, 글로벌 진출 필수 과제로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논란부터 소송까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S전선과 대한전선이 10년 새 좁혀진 격차 속에서 정면 승부를 펼치고 있다. 국내 시장 성장 한계로 인해 해외 시장 확장이 필수가 된 가운데, 양사는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격돌하고 있다. 여기에 특허 소송과 기술 유출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경쟁이 단순한 시장 점유율 싸움을 넘어 법적 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해외로 나가려면 너부터 넘어야 해"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선시장에서 LS전선과 대한전선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전력 및 통신망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두 회사 간의 점유율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는 추세다.

국내 전선시장은 LS전선과 대한전선을 비롯해 가온전선, 일진전기, 대원전선 5개 회사가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초고압케이블은 LS전선과 대한전선이, 광케이블은 LS전선, 대한전선, 가온전선이 과점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18년 가온전선은 LS전선의 자회사가 되면서 사실상 고부가가치 시장인 초고압케이블과 광케이블 시장은 LS와 대한전선의 맞붙는 양상이다.

매출 규모는 LS전선이 부동의 1위를, 대한전선이 2위를 지키고 있지만, 그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별도 기준 지난 2012년 4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LS전선은 2023년 3조8000억원으로 규모가 줄었다. 같은 기간 대한전선은 2012년 약 2조원이었던 매출이 2023년 2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5개 전선업체의 매출 규모는 늘었지만 LS전선의 매출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LS전선의 지난달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모두 약 6조6000억원이었던 5개 전선회사의 총 매출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7조8000억원으로 18% 가량 늘었다. 2020년만 해도 5개 전선업체 총 매출에서 LS전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약3조3000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매출 비중은 37.7%로 줄었다.

LS전선과 가온전선을 합한 매출 비중도 61.8%에서 51.3%로 줄었다. 같은 기간 22.1%였던 대한전선의 매출 비중은 29.3%까지 증가하며  LS전선과 대한전선의 격차가 27.9%p에서 8.4%p까지 좁혀졌다. 전선업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LS전선은 "지난 2023년 국내 저부가 사업을 정리하면서 일시적인 매출 하락이 있었다"며 "LS전선은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위주로 전환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두 회사의 경쟁이 치열해진 원인은 먼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시장에 있다. 국내 전선시장은 전력 및 통신망 설비구축이 대부분 완료되며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전력선 시장은 이미 전력망 확충이 일정 수준에 도달해 생산 능력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어 새로운 수요 창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선 생산량은 전선 소재인 나동선의 생산량을 통해 시장 규모를 추정한다. 국내 나동선 생산량은 지난 2004년 약 83만 MT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2012년과 2013년까지는 약 58만 MT로 하락했으며, 이후 50만 MT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도 나동선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지만, 여전히 2010년 이전의 생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전선 산업의 성장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한계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국내 시장의 정체는 결국 전선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선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전선업체들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글로벌 전력망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가 진행되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향후 기업 성장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해저케이블이야...공장 어떻게 지었어?"

해외시장에서 중요한 사업 분야는 해저케이블이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줄이려는 유럽의 해상풍력 발전 증가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북미 해상풍력 산업이 성장하면서 해저케이블 수요가 늘고 있다. 해저케이블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해저 지반을 뚫고 케이블을 포설하는 공정이 필수적이며, 해저 지질과 해상 날씨 등 시공 환경이 프로젝트 성패를 좌우하는 고난도 사업이다.

LS전선은 이탈리아의 프리즈미안(Prysmian), 프랑스의 넥상스(Nexans), 스위스의 ABB 등이 과점했던 해저케이블 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입했다. 2009년 진도~제주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한 후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LS전선의 약 5조1000억원의 별도 수주잔액 중 해저케이블이 약 2조원을 차지할 정도로 수주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2021년 호반그룹에 인수된 후 2022년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1공장을 착공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1공장은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고, 2공장은 2027년 가동이 목표다.

대한전선이 공사 중인 이 해저케이블 1공장이 논란의 장소다. 대한전선은 1공장의 설계를 A건축사무소에 맡겼는데, A사무소는 2008~2023년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장 1~4동의 건축 설계를 전담한 회사다. 1공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LS전선의 기술자료가 대한전선에 넘어갔다는 것이 LS전선의 주장이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대한전선에 대한 3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LS전선은 대한전선이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제조 설비 도면과 레이아웃 등을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십 km, 수천 톤에 달하는 긴 해저케이블을 제조하고 운반하는 기술, 즉 설비 및 공장의 배치가 해저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데, 대한전선이 기존에 납품했다고 주장하는 해저케이블은 1~2km 수준으로 짧아 노하우를 습득하지 못했을 것이란 주장이다. 대한전선은 최근 자료에서도 2009년부터 국내외 프로젝트에 해저케이블 공급을 통해 실적을 쌓아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양측 모두 강경 태세다. LS전선은 "대한전선의 기술 탈취가 사실로 밝혀지면 국내외에서 모든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대한전선은 "혐의가 없다고 판명되면 가능한 민·형사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맞받았다. 혐의를 받고 있는 A건축사무소 역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A사는 "당사는 공장 건축물 설계만 담당하는 건축설계사이고, 해저케이블 설비나 생산설비의 설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줄소송 계속...단기간에 끝나질 않을 주도권 싸움

LS전선과 대한전선의 소송은 이 뿐만 아니다. 줄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사건마다 양측의 입장차가 뚜렷해 갈등이 빠른 시일 안에 봉합되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LS전선과 대한전선의 부스덕트 부품 관련 특허소송 2심 선고가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소송의 시작은 2019년 8월 LS전선이 대한전선에 부스덕트용 조인트 키트 제품의 특허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부스덕트는 전력 시스템에서 전기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장치이고, 조인트 키트는 두 전력을 연결하는 장비로 중요한 부품이다. 2022년 9월 1심은 LS전선에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며 대한전선에 관련 제품 폐기와 4억9623만원의 배상을 명령했다. 양측 모두 결과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2018년 기아 화성공장 정전사건으로 인해 양사는 법정에서 또다시 맞서고 있다. 약 5일간의 정전으로 기아 차량 생산이 중단되면서 182억 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기아는 송전선로 설치 과정에서 발생한 결함과 과실을 문제 삼아 LS전선과 시공사, 대한전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2심 재판부는 LS전선의 단독 책임을 인정했으나, LS전선은 다른 피고들과의 공동 책임을 주장하며 상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시장은 높은 기술 장벽과 막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기술 경쟁력이 곧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논란이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전선업체들이 신뢰를 유지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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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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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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