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진단 미실시‧시설 기준 위반
튀김 등 239건 수거…모두 '적합'
위반 업체, 행정처분 조치 예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햄버거‧떡볶이 패스트푸드점 4474곳을 조사한 결과 55곳(1.2%)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햄버거, 떡볶이, 핫도그 등을 조리해 판매하는 음식점 등 총 4474곳을 대상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5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는 업체를 우선 선정해 조사했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사항은 건강진단 미실시가 32곳으로 가장 많았다.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7곳, 시설기준 위반 7곳,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6곳, 기준·규격 위반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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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시내 맥도날드 매장 모습. 2022.02.10 kimkim@newspim.com |
햄버거, 튀김 등을 수거·검사한 결과에서는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식약처는 식품 총 239건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적발된 위반 업체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배달음식점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하고 있다. 족발‧보쌈, 치킨, 분식, 피자 등이다.
식약처는 "올해에도 국민의 소비경향을 반영해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 대상을 지속 확대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위생 사각지대가 없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