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통영시 강구안 글로컬 상권 창출 현장 방문
소상공인→로컬 크리에이터 육성…관광 활성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통영을 찾아 "골목상권을 글로컬 상권으로 키워 세계인이 찾고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이날 통영시 강구안 일대의 글로컬 상권 창출 현장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7월부터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외 관계인구가 찾아오는 명품 상권을 만들기 위해 상권 기획 역량을 갖춘 로컬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민간 주도 지역 활력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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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열린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중소기업 지원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5.02.12 photo@newspim.com |
지난해 통영시의 '로컬 스티치'를 비롯해 수원시의 '공존공간', '전주시의 '크립톤' 등이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선정지로 뽑혔다.
통영 글로컬 상권에는 로컬 스티치를 중심으로 지역 장인과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중기부와 통영시는 해당 일대 소상공인을 로컬 크리에이터로 변화시키고, 상권을 글로벌 로컬 콘텐츠 상권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오 장관은 굴 가공 제품과 바닷가 마을에서의 일상 경험 등 지역 기반의 독창적인 가치가 반영된 로컬 상품으로 외국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통영의 글로컬 상권 창출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진 글로컬 상권 간담회에서 김수민 로컬 스티치 대표는 지역 자원을 콘텐츠화해 상권의 공동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연대해 지역 관리 기반을 만들어내는 통영의 글로컬 상권 생태계 구축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임수민 레몬샵 대표는 통영만의 낭만적 생활 경험을 전하는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샵에 대한 브랜드 창출 사례를 공유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시는 바다와 굴 등 지역 자원과 창의적인 청년 소상공인이 많은 곳으로,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자원과 청년 간 커뮤니티를 새롭게 연결할 수 있었다"며 "향후 강구안 일대를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글로컬 도시 통영' 만들기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장관은 "유망 소상공인을 브랜드로 육성하고 골목상권은 글로컬 상권으로 키워 세계인이 찾고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 있는 로컬 상품을 발굴하고, 해외 수출로 연결해 소상공인 수출 정책과 연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