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정보 산업 487개사...매출 6714억원
연구 개발 투자 사업체 13.6%, 혁신 성장 기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국내 주소 정보 산업의 규모와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주소 정보 산업 통계'를 국가승인통계로 지정하고, 오는 7일부터 일반에 공표한다고 6일 밝혔다.
주소 정보 산업은 도로명판 및 건물 번호판 설치, 주소 정제, 실내외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주소 정보를 활용하는 분야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해당 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한 기초 자료 확보를 목표로 진행됐다.
![]() |
[세종 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국내 주소 정보 산업의 규모와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주소 정보 산업 통계'를 국가승인통계로 지정하고, 오는 7일부터 일반에 공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입구. |
국가승인통계로 첫 공표되는 주소 정보 산업 통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주소 정보 산업에 종사하는 사업체는 487개사로 대부분 중소기업이며 조사에 응답한 390개사의 총매출액은 6714억원으로 확인됐다.
사업체의 평균 운영 기간은 14.2년으로, 기업 인증을 받은 사업체는 12.3%, 연구 개발에 투자하는 사업체는 13.6%로 집계됐다.
현재 이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총 1만591명이며, 그중 1만578명이 상용 근로자로 조사됐다. 그러나 숙련 인력 부족이 49.7%로 지적되어 인력 확보의 가장 큰 문제로 언급됐다.
주소 정보 산업에 속한 사업체들은 정부에 연구 개발 지원 확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사업 추진, 다양한 주소 정보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주소 정보로는 도로명 주소가 83.3%를 차지했으며, 추가로 희망하는 정보는 데이터 지능 정보가 71.8%로 가장 많았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우수 기업과 서비스를 발굴해 산업을 확산시키고, 해외 진출 가능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주소 정보 산업이 지금은 소규모이지만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연결하는 혁신 성장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