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용 고출력 전력증폭기 70억원 규모 수주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화합물 반도체 전문기업 RFHIC가 이탈리아 최대 방산업체이자 글로벌 방산기업인 레오나르도(Leonardo S.p.A)와 한화 기준 약 70억원 규모의 레이더용 고출력 전력증폭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항공기, 우주항공, 헬리콥터, 전자시스템 등 첨단 방산 분야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방산 순위 10위권에 자리한 세계적인 방산업체다.
이번 계약을 통해 RFHIC는 자사의 GaN(질화갈륨)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출력 전력증폭기를 레오나르도의 차세대 레이더에 공급하며, 2025년 말까지 전량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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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HIC 로고. [사진=RFHIC] |
RFHIC는 국내 대표 방산업체에 방산 솔루션을 공급해 온 데 이어, 지난해 미국 방산업체와 11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금번 레오나르도와의 계약은 미국 시장은 넘어 유럽 시장 공략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RFHIC 관계자는 "본 계약은 당사의 GaN 기술이 해외 방산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하며, 유럽 및 글로벌 시장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출력 RF솔루션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차세대 방산 산업 발전과 시스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