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연준 베이지북 "미 경제 활동 소폭 확장"…'관세' 49차례 언급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05:40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05:4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경제 활동이 소폭 확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주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제기한 불확실성을 우려했다.

연준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베이지북은 미국의 경제 활동이 지난 1월 중순 이후 소폭 확장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담당하는 12개 지역 중 6곳은 경제 활동의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했고 4곳은 완만하거나 보통의 확장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2곳은 소폭의 위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베이지북은 "전반적으로 향후 몇 개월간 경제 활동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낙관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주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불러온 불확실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베이지북에서 '불확실성'은 47번이나 언급되며 1월 17번보다 부각됐다. '관세'는 1월 23번보다 많은 49번이나 언급됐다. 경제 주체들은 이민 정책과 현재 및 미래 노동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전날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를 발효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지난달에 이어 추가 10% 관세를 부과한다. 이번에 관세 부과 대상이 된 국가들은 보복 관세를 발표하거나 이를 예고한 상태다. 다만 이날 백악관은 북미산 자동차에 대해 1개월간 관세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지출은 대체로 감소했다.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필수품에 대한 수요는 탄탄했지만, 비필수재에 대한 가격 민감도는 강해졌다.

고용은 지역별로 엇갈렸다. 베이지북은 "임금 증가는 보통에서 완만한 속도이고 이것은 이전 보고서 때보다 다소 느린 것"이라며 "몇몇 지역은 임금 압력이 완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물가는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히 상승했다. 일부 지역은 이전 보고서 때보다 빠른 물가 상승을 보고하기도 했다. 기업들은 생산요소에 대한 관세 부과로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1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