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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싱 10년' 끝내고 재계 대변자로...한경협의 위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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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한경협 회장 10년 만에 만나
경제 위기 속 정부·재계 해법 찾기 나서
상법개정안·반도체특별법 쟁점 우려 전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0여 년의 '패싱'을 끝내고 재계 대표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강력한 '원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한경협과 정치권의 관계 개선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한국경제인협회 민생경제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05 pangbin@newspim.com

류진 한경협 회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간담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다. 민주당 대표와 한경협 회장이 만난 건 10년 만이다. 지난 2015년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전경련을 찾아 허창수 회장을 만난 적이 있다.

한경협은 지난 1961년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을 비롯한 13명이 설립한 경제단체다. 1968년 전경련으로 명칭을 바꿔 55년간 사용하다 지난 2023년 다시 한경협이란 이름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회원사가 470여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 2016년 한 때 619개 회원사를 거느리며 국내 최대 민간 경제 단체로 '재계 대변자' 역할을 맡아 왔다. 그러다 박근혜 정부 시절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섰다.

이후 4대 그룹을 포함한 약 200개 회원사가 탈퇴했고, 조직의 위상도 크게 흔들렸다.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주요 정부 행사에서 배제되며 '전경련 패싱'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정치권과의 관계가 단절됐다.

류진 회장이 취임하면서 강도 높은 쇄신에 나선 한경협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 그 위상을 점차 회복해 가고 있다. 특히 국정농단 사태 이후 회비를 내지 않았던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4대 그룹이 회원사로 합류했다.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가 회비 납부 조건으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확실하게 끊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회비 납부는 상징적이었다.

무엇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경협의 역할도 커졌다. 류 회장이 재계 대표적인 '미국통'인데다 1988년 설립한 한미간 경제협력 논의기구인 한미재계회의도 정상 가동 중이었다. 탄핵정국이 길어지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자처한 것도 한경협이었다. 지난달 류 회장의 연임에 확정된 한경협은 네이버, 카카오, KT 등을 신규 회원사로 받아들이며 과거 명성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의 한경협 '패싱'은 한 동안 더 이어졌다. 민주당이 지난해 연 '12·3 내란 후 경제 안정을 위한 긴급 간담회'에나 '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경제계 간담회'에 한경협은 초대받지 못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경영자총협회,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재계 주요 단체들은 모두 참석했다. 지난달 열린 '트럼프 2.0시대 통상·산업정책 경청간담회'서도 마찬가지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한국경제인협회 민생경제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3.05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의 노선 변화 이유는 대내외 복합적인 경제 위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고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내수 경기가 IMF 시절 이후 가장 힘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서 관세 등을 무기로 우리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고, 이를 타개할 첨단 산업 육성 방안 등은 국회에서 표류 중이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과 한경협이 공개적으로 만나는 게 10년 만이라고 한다"며 "그러나 전쟁 중인 적군도 만나는데 대한민국 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경제발전의 중추 역할을 하는 기업을 못 만날 이유가 어딨나"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오랜만에 만나니 옛날에 차였던 여자친구를 만나는 느낌"이라며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류 회장은 이날 이 대표를 만나 상법개정안과 반도체특별법에 관한 재계 우려를 전달했다. 이사 책임을 강화하는 상법개정안은 경영 활동을 오히려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재계는 반대하고 있다. 또 재계는 반도체 산업 초격차 회복을 위해서는 반도체특별법에서 반도체 연구 인력의 주52시간제를 제외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첫 만남에서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일부 쟁점이 있지만 대타협의 물꼬 텄으면 좋겠다는 한경협의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 등 대내외 경제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이 한목소리로 대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지원책이 뒷받침된다면 경제 회복 속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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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민주 지지율 고공행진, 野 19%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60% 중반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6%로 국민의힘에 두 배 이상 앞섰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민주당이 약진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TK에서 국민의힘과 동률을 기록했고, PK에서는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에서 TK와 PK의 수성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본관에서 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주가 상승·부동산 정책 긍정…고환율·민생 어려움 부정 요인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2%포인트(p) 하락한 65%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4%로 1%p 줄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경제·민생'(17%)과 '외교'·'부동산 정책'(이상 8%)이 꼽혔다. 부정 평가 요소로는 '경제·민생·고환율'(17%)과 '외교'· '부동산 정책'·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7%)을 지적했다. 경제·민생과 부동산 정책은 긍정과 부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동시에 꼽혔다. 평가가 지지층과 반대층으로 갈린 것이다. 주가 상승과 이 대통령의 다주택자와의 전쟁이 긍정 요인이었던 반면 고환율과 민생의 어려움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NBS에선 지지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p 오른 69%였다. 부정 평가 응답은 22%로,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으며, 대구·경북(49%)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50%를 넘겼고, 20대 이하(46%)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도 마찬가지였다. ◆PK 민주당 35% vs 국힘 26%…서울 3배 차이    갤럽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6%로 국민의힘(19%)을 압도했다. 민주당은 전주와 동일했고 국민의힘은 1%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3%), 조국혁신당(2%)과 진보당(1%)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27%였다. 특히 TK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7%로 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PK에서는 민주당(35%)이 국민의힘(26%)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진보층의 77%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는 50%에 머물렀다. 보수층 절반만 지지한다는 의미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4%, 국민의힘 13%, 무당층 31%였다. 나머지 지역은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5%, 15%로 세 배 차였고, 인천·경기(49%, 17%), 대전·세종·충청(49%, 22%), 광주·전라(69%, 5%) 등이었다. 갤럽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응답률 12.6%)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핌 DB] ◆NBS 조사선 李지지율 70% 육박…중도층 격차 커   NBS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민주당 46%, 국민의힘 18%였다.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3%p, 국민의힘은 1%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를 차지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1%로 국민의힘(11%)과의 격차가 더 컸다. 민주당은 전 연령에서 국민의힘에 앞섰고,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다. TK는 민주당 25%, 국민의힘 26%, 개혁신당 4%, 진보당 2%, 조국혁신당 1% 순이었고, '그 외 다른 정당'은 3%, '지지하는 정당 없음'은 38%였다. TK 지지율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팽팽했다. 특히 이 지역의 무당층이 38%에 달한 것은 국민의힘에 실망한 합리적 보수층과 중도층이 대거 중간 지대로 이동한 영향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윤어게인 노선 갈등과 공천 내홍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NBS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3%였다. ◆이대로라면 민주당 지방선거 압승…국힘 출구 못 찾아  두 조사에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60% 중반대의 지지율을 이어갔고, 민주당의 지지율(46%)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0%에 미치지 못했다. 윤어게인 노선 갈등과 공천 내홍이 결정타였다. 이대로라면 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TK와 PK 수성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유력한 김부겸 전 총리가 국민의힘의 모든 경선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총체적 위기 상황을 맞은 국민의힘은 여전히 출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leejc@newspim.com 2026-03-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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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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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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