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살리기, 전통시장 살리기, 노동자 기(氣) 살리기 등 3가지 분야 사업 전개
오는 10일 이동노동자와 함께하는 '함께 브런치'를 시작으로, 연중 지속 추진 예정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인 '함께장터'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속되는 경제 위기 속에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골목상권 살리기, 전통시장 살리기, 노동자 기(氣) 살리기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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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 기자회견[사진=전주시]2025.03.05 lbs0964@newspim.com |
3월부터 연말까지 펼쳐질 '함께장터' 프로젝트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로 진행된다.
3월에는 기업과 임직원이 지역 식당을 이용해 일부 수익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기업이 이끄는 소비와 나눔잔치'가 예정돼 있다. 현재 11개 기업과 기관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전주시청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의 골목상권 방문, 시민 플리마켓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전주 이팝나무장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6월에는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 9월에는 '한가위 맞이 함께 더 큰 장터' 행사가 계획돼 있다.
시는 전통시장 살리기 사업도 매월 장보기 행사를 통해 추진한다. 오는 11월에는 4대 종교단체가 참여하는 특별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동노동자와 프리랜서 강사 등을 위한 '노동자 기 살리기 사업'이 분기별로 진행된다. 첫 시작은 10일 스타트업 기업의 후원으로 브런치와 음료를 제공하는 '함께 브런치 START UP!'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함께장터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소비로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훗날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운동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