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0일 국회에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관련 서울시의 은폐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 야당 의원들은 철근 누락 이후 재시공 대신 30억원 보강으로 마무리한 점과 국토부 등과의 회의에서 관련 언급이 없었던 점을 들어 서울시 대응의 적절성을 따져 물었다.
- 의원들은 서울시의 최초 인지 시점과 오세훈 시장 보고 여부가 쟁점이라며, 김 권한대행은 시민 불안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시공 오류 책임은 현대건설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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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 공사현장에서 철근 누락이 발생한 가운데, 책임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의 은폐 의도가 없었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전날 김 권한대행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해 "서울시에서는 은폐하려는 의도도, 은폐하려는 시도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서울시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것을 완수한다"며 "서울시가 공사하면서 이런 문제가 생기면 국가철도공단이나 국토교통부의 승인과 보고를 받아야 되는 체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여권에서는 서울시 대응의 적절성을 두고 지적이 쏟아졌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서울시는 2024년 8월 5일 공사계약 특수조건을 개정해 중대한 부실시공이 발생한 경우 지체 없이 재시공 조치를 하겠다고 보도자료를 냈다"며 "이후 3개월 뒤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가 발생했는데 재시공을 하지 않고 30억원짜리 보강조치로 땜빵을 했다"고 지적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가 국토부 등과 대면으로 만났던 게 열입곱 번"이라며 "그중에서 단 한 번도 철근 누락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철근 누락이라는 중대한 일이 있으면 한 번이라도 언급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하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건의 핵심은 서울시의 최초 인지 시점과 이후 도시기반시설본부, 행정2부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사이에서 어떤 보고와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오 시장은 철근 누락 사실을 언론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고 주장하나 행정2부시장의 이례적 현장 방문까지 있던 중대한 안전 문제를 시장이 전혀 보고받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김 권한대행은 "시민들에게 불안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는 서울시 간부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현대건설의 시공 오류가 있어서 그로 인한 발생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또 "(국가철도공단 측에) 충분히 공문으로 알렸다고 생각한다"며 "(도시기반시설본부의 내부 보고가) 늦은 것에 대해서는 다소 미흡하다는 점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0월 사이 GTX-A 삼성역 구간 건설현장의 지하 5층 기둥 콘크리트 타설 시공 과정에서 설계 도면상 2열로 배치되어야 할 주철근이 1열로 시공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다. 시공은 현대건설, 책임감리는 삼안이 담당한다.
blue99@newspim.com












